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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화

진수혁은 픽 웃으며 애정을 가득 담아 말했다. “네가 소나 말이 되어 죽을 힘을 다해 일해주길 바라는 게 아니야. 그냥 네가...” 그 뒤의 말을 진수혁은 다하지 않았다. 오히려 무언가 생각이 난 듯 눈빛이 약간 우울해졌다. “그냥 제가 뭘 하면 되나요?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뭐든지 다 할게요.” 진수혁은 희미하게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냥 네가 행복하기만 하면 돼.” 돌이켜보면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진수혁은 나에게 잘해주면서도 어떤 보답을 바란 적이 없었다. 진서후가 나를 울렸을 때도 그는 사탕을 사주며 나를 달래주었다.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저도 그냥 삼촌이 행보하기만을 바랄게요.” ‘이렇게 좋은 상사는 세상에 둘도 없어. 다행히 이번에는 미리 큰 다리를 잡아놨으니, 삼촌이 나에게 날개 달아주길 기다리면 돼!’ 차에 탄 후 진수혁은 옷 주머니에서 정교한 빨간색 벨벳 상자를 꺼냈다. 보아하니 선물인 모양이었다. “삼촌, 이게 뭐예요?” 진수혁이 상자를 열자 안에는 연한 파란색 하트 모양 크리스털 목걸이가 들어있었다. 그는 목걸이를 꺼내 길고 가느다란 크리스털을 살며시 만지며 말했다. “네 거야, 네가 좋아할 것 같아서.” “제 거라고요?” 나는 다시금 믿기지 않는다는 듯 나를 가리켰다. “삼촌, 이거... 갑자기 왜 저에게 주시는 거예요?” 속담에 공이 없으면 녹을 받을 수 없다는 말이 있다. 나는 갑자기 조금 당황스러워졌다. 진수혁은 단호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지난번에 옷을 그렇게 많이 꿰매줘서 정말 고생했어. 이 목걸이는 며칠 전에 샀는데 오늘에서야 줄 기회가 생겼어.” 그 말을 듣고 비로소 이해된 나는 급히 손을 저으며 말했다. “삼촌, 옷 꿰매는 건 정말 쉬운 일이었고 시간도 얼마 걸리지 않았어요. 안 돼요. 얼른 가서 반품하세요.” “왜? 마음에 안 들어?” “아니요, 아니요! 정말 좋아요.” “그럼 내가 채워줄게. 마침 너의 드레스랑도 잘 어울리고 전시회에도 가는 겸으로.” “저는...” 말을 마치기도 전에 진수혁이 이미 목걸이를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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