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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6화

허청민은 깜짝 놀랐다. 이렇게 어려운 학술 서적을 박은영이 다 읽었다니! 허청민이 무언가를 물으려 할 때 서연주가 다가왔다. “허청민 씨, 방금 바빠서 인사 못 드렸어요.” 그제야 서연주를 발견한 허청민도 인사를 건넸다. “서연주 씨, 안녕하세요.” 서연주는 예전에 정 대표 일행과 함께 가성 그룹을 방문한 적이 있었기에 몇 번 마주친 적이 있었다. 박은영은 여전히 서연주에게 관심을 주지 않은 채 자신의 노트에 마지막 줄을 채우고 있었다. 서연주도 박은영을 보지 않고 허청민에게 말했다. “김정한 씨는 오늘 언제쯤 도착하나요?” 허청민이 그제야 대답했다. “한 본부장님 말로는 김 대표님과 오늘 저녁 전에 도착할 거라고 했는데 서연주 씨 무슨 일이라도 있나요?” 서연주는 담담히 미소 지었다. “네, 태진 씨와 함께 저녁 식사 약속이 있어서요. 전화가 꺼져 있길래 오는 길인가 보네요.” 그들의 대화에 관심이 없는 박은영은 사람들을 따라 국제적인 신기술에 대한 설명을 계속 들었다. 서연주는 박은영이 떠나는 것을 보고서야 생각에 잠긴 듯 물었다. “허청민 씨, 방금 무슨 이야기 하셨나요?” 방금 허청민과 박은영이 매우 즐겁게 대화하는 표정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잠깐 생각하던 허청민은 이내 열정적으로 말했다. “박은영 씨에게 두 가지 질문을 했는데 정말로...” “아, 그렇군요.” 허청민의 말을 끊은 서연주는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그럼 전 먼저 가볼게요.” ‘질문을 했다고?’ 당연히 믿지 않는 서연주는 허청민이 예의상 이렇게 말한 것뿐이라고 생각해 들을 가치를 느끼지 못했다. 허청민은 서연주의 태도를 이해하지 못했지만 별로 신경 쓰지 않은 채 오히려 박은영의 뒷모습을 한 번 더 바라보며 생각했다. ‘이런 인재가 우리 회사에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저녁쯤, 나혜주가 박은영에게 전화를 했다. 상강에 왔다는 걸 알고 시간이 되면 박태욱에게 국내에서 구하기 힘든 표적 치료제를 사다 달라는 내용이었다. 이곳에서는 수입 약 구매가 비교적 수월했기에 바로 승낙한 박은영은 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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