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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6화

“병원에서 준비한 거예요?” 박은영은 이 사립병원의 서비스가 최상급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환자와 가족을 위한 배려가 아주 철저했다. 물론, 이 병동이 병원에서 가장 고급스러운 VIP실이기 때문이기도 했다. 나혜주가 박은영 앞에 식사를 밀어주며 말했다. "그래, 방금 병원 간호사가 가져왔어." 박은영은 고개를 끄덕였다. 비싼 게 다 이유가 있다는 걸 새삼 느꼈다. 다음 이틀 동안, 정해진 시간에 맞춰 식사가 배달되었고 메뉴는 거의 매일 바뀌었다. 박태욱은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겨졌고 의식도 돌아왔지만, 아직 몸을 움직일 수는 없었다. 이 소식을 듣자마자, 심가희가 곧바로 하수혁과 함께 오겠다고 했다. 박은영이 말릴 새도 없이, 두 사람은 시간을 내어 병원을 찾았다. 심가희는 이틀 밤을 새운 박은영의 상태를 보자 마음이 아파오며 그녀의 볼을 쓰다듬었다. "간호사랑 간호 조무사도 있는데, 너무 무리하지 마." 하수혁은 조용히 영양제를 내려놓았다. 박태욱이 방금 잠이 든 참이었다. 박은영은 두 사람을 병실 바깥 거실로 안내했다. 이번에 두 사람이 찾아와 박태욱의 상태를 확인한 후, 박은영에게 지난 이틀 동안의 소식을 전해주었다. "어제 들은 소문인데, 상양 컴퍼니와 텍스 그룹이 손잡고 신제품 개발에 나선대." 심가희는 팔짱을 끼며 차가운 웃음을 지었다. "두 회사가 협력해서 비전 기업의 새 시스템을 쓴다니, 서연주는 정말 약삭빠르네." 텍스 그룹은 주로 신소재를 다루는 회사였지만, 최근 드론 제조 기술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었다. 상양 컴퍼니는 비행제어 시스템을 제외한 다른 기술적 지원을 통해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구축하려는 듯했다. 하지만 이 협력에서 상양 컴퍼니가 주도권을 잡을 순 없을 것이다. 박은영은 조금 놀란 듯했다. 서연주가 이렇게 빨리 반응할 줄 몰랐을 것이다. 아예 밥풀 한 알도 못 먹게 하진 않겠지만... "상양 컴퍼니가 협력할 회사는 티젠 컴퍼니여야 하는 거 아냐?" 그녀가 병원에 있는 동안, 티젠 컴퍼니의 강 대표가 직접 찾아와 특허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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