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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8화

눈빛에 감탄이 스쳤다. 마지막으로 윤선영이 질문을 던졌다. “이 시스템은 비전 기업 팀의 공동 연구 결과인가요, 아니면 개인의 작품인가요? 혹시 비전 기업에 공개되지 않은 천재 엔지니어가 있는 건 아닌지...” 박은영은 희미하게 미소만 지을 뿐, 명확한 대답은 피했다. 윤선영은 곧바로 이해하며 웃었다. “말씀을 드린 게 실례였군요. 우리 업계에선 일부 엔지니어의 신상 정보를 보호하는 게 불문율이죠. 하지만 제게 따를 마음은 없습니다. 인재를 캐내려는 의도도 전혀 없고요.” 그녀는 매우 투명하고 직설적이었다. 박은영도 웃으며 말했다. “괜찮습니다. 저희도 잘 이해합니다.” 윤선영은 박은영이 참 마음에 들었다. 이렇게 어린 나이에 침착하고 논리 정연한 태도, 기술 분석 능력까지 놀라울 따름이었다. “윤 회장님,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서훈이 드디어 입을 열며 윤선영을 바라보았다. 윤선영은 그를 흘깃 보더니 말했다. “협력 기회가 있다면, 비전 기업과 웨커의 이념이 잘 맞을 것 같습니다.” 박은영은 웨커의 의도를 읽었다. 예의상의 답변도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점심 식사는 화기애애하게 마무리되었다. 자리를 뜰 때 윤선영은 바쁜 스케줄때문에 먼저 일어섰다. 배서훈은 특별히 걸음을 멈추고 박은영을 돌아보며 손을 내밀었다. ‘박 대표님, 앞으로도 좋은 협력 관계 이어가길 바랍니다.’ 박은영이 가볍게 악수하며 답했다. ‘그럼요.’ 배서훈은 심가희에게도 고개를 끄덕인 뒤 떠났다. 심가희는 그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혀를 찼다. “남자는 역시 젊은 게 최고야.” “...” 심가희는 흥이 오른 상태였다. “너도 알겠지만, 배 대표는 상당히 배려심 있고 분별력 있는 사람이야. 게다가 윤 회장님 같은 인물까지 모셔 올 정도로 진심인 것 같더라.” 박은영도 인정했다. “평소에 윤 회장님을 만나는 건 쉽지 않지.” 심가희가 의아해하며 말했다. “배 대표의 영향력이 이 정도라니... 윤 회장님은 어떤 비지니스도 못 보신 분이 아닐 텐데. 우리 비전이 요즘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지만, 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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