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5장
이진영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옆에 있는 미미는 살짝 이진영은 잡아당겨 그를 향해 머리를 가로저으면서 그더러 억지를 부리지 말라고 했다.
정남길도 얼른 작은 목소리로 타일렀다.
“진영이 형, 그만해. 사내대장부는 발등에 떨어진 불을 피할 줄 안다고 조태현은 그렇다지만, 왕승현은 왕 부회장의 아들이어서 게다가 여기는 봉황궁의 지역이라 우리가 이길 수 없어. 너 좀 참아.”
“괜찮아, 그저 몇 마리 미친개가 제멋대로 짖어대고 가르침이 부족할 뿐이야. 두려울 것 없어.”
룸 안의 아가씨들은 모두 시큰둥한 표정을 지으면서 이진영이 사는데 진절머리가 났는가 했다.
왕승현은 이 룸의 마담한테 말했다.
“너 가서 사람 불러와. 이 사람 선 채로 봉황궁에 나가게 하지 마.”
마담은 즉시 룸에서 나가서 이곳의 보안요원을 불렀다. 처음에 이진영과 술을 마시던 아림이는 머리를 가로저으며 연민하는 눈빛으로 이진영을 보았다.
“당신 정말로 죽고 싶은 게구나. 여긴 당신을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은 없어.”
“네가 도와줘, 넌 여기서 제일로 잘 나가는 거 아니야? 방금 우리 둘이 술 마실 때, 넌 오빠야라고 부르더니, 이젠 도와주지 않겠다는 거야?”
이진영은 비웃듯 말했다.
아림이는 냉소를 지으며 입을 실쭉거렸다.
“너 제정신이야? 나랑 친해? 네가 잘생겼다고 내가 널 좋아한다고 생각하는 거야? 웃기지 마! 네가 죽고 싶어 하는 거지,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이야.”
이진영은 한 숨을 내쉬며 말했다.
“역시 창녀는 무자비하고, 광대는 의리가 없으니, 옛사람들은 정말 나를 속이지 않는다고, 만약에 오늘은 네가 곤경에 빠졌다면 난 반드시 너를 도울 것인데.”
“네가 신경 쓸 일이 아니야, 너 자기자신의 꼬락서니나 먼저 생각해. 감히 승현 도련님과 맞서다니 죽어도 싸.”
아림이는 업신여기면서 욕설을 퍼부었다.
왕승현은 아림이를 덥석 끌어안으면서 말했다.
“이따가, 내가 그를 자기의 앞에서 무릎을 꿇고 절하면서 사과하게 하고, 자기의 신발 바닥을 깨끗이 핥아서 화풀이 해줄까, 어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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