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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7장

심주호는 한숨을 쉬며 말했다. "걱정 마세요, 꼭 갚을 거니까.” 이진영의 설득하에 노부부는 그제야 승낙하고 짐을 간단히 싸서 이진영을 따라 잠시 제경 가든으로 옮기려 했다. 그러나 이들이 짐을 들고 문을 나서자, 누군가가 가로막았다. “어디 가려고? 도망갈 수 있을 거 같아?" 말하는 사람은 민머리에 뚱뚱한 남자로 얼굴에는 흉터가 있고 목에는 금목걸이를 매고 있다. "이 사람은 누구예요?" 이진영이 물었다. "집주인 동생이에요. 이 동네 양아치인데 다들 비룡이라고 불러요.” 심혜진이 설명했다. 심혜진은 원래 이 비룡을 무서워했지만 지금 이진영이 곁에 있으니, 그녀도 배짱이 생겼다. "비룡 형님, 우리는 도망가는 게 아니라 잠깐 이사하는 거예요.” 심주호는 휠체어에 앉아 설명했다. "이사 가기 전에 일단 밀린 집세부터 내. 만약 갚을 수 없다면, 전에 말한 대로 네 딸로 빚을 갚아.” 비룡은 말하면서 변태스러운 눈빛으로 심혜진을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세 달 치 월세면 얼마죠, 제가 낼게요.” 이진영은 이런 사람과 실랑이를 벌이기 싫어 직접 나서서 입장을 밝혔다. "넌 뭐야?” 비룡은 낯선 얼굴인 이진영을 보고 거만하게 물었다. "내가 누구인지 너하고는 상관없지 않나? 얼마야? 돈 받고 꺼져.” 비룡은 명품을 입고 귀공자처럼 서 있는 이진영을 보니 이 정도 돈은 부족하지 않을 것 같았다. 하지만 비룡의 목적은 돈이 아니라 심혜진이었다. 비룡은 심혜진을 오래전부터 눈독 들이고 있었다. "인마, 돈 몇 푼 있다고 내 앞에서 까불지 마. 내가 누군지 알고 이러는 거야? 이 일은 너와 무관하니 무서우면 얼른 꺼져. 그렇지 않으면 내가 너를 이 골목에서 못 나오게 할 거야.” 비룡은 흉악한 표정을 지으며 위협했다. "돈 문제가 아닌 것 같네.” 이진영은 심혜진을 보는 비룡의 변태적인 눈빛을 통해 그 녀석의 속마음을 알았다. 비룡은 이진영을 아랑곳하지 않고 심주호에게 말했다. “심주호, 이렇게 예쁜 생긴 딸이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 딸을 나에게 넘기면 앞으로 걱정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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