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7장
조정철은 재빨리 왕가일의 뒤로 숨었다.
8품 고수, 종사 제자도 죽었는데, 조정철은 자신의 목숨이 더욱 보잘것없다는 걸 안다.
오늘 살아서 여기서 나갈 수 있을지 모르겠어.
왕가일은 차분해 보이지만 마음속으로는 무서웠다.
만호 상회가 크다고 해서 종사가 있는 해천파보다 더 강하지는 않다.
"아버지...어떡해요...우리까지 죽이진 않겠지!”
복수에 여념이 없던 왕승현은 이진영이 귀신보다 더 무서웠다.
"너...어쩌려구?”
왕가일은 우물쭈물하다가 이런 말을 내뱉었다.
이진영의 얼굴에는 미소가 번졌지만, 그의 웃음에, 이 네 사람은 무서움을 금치 못했다.
이진영이 입장을 밝히기도 전에, 조태현은 눈치가 빨라 바로 이진영 앞에 무릎을 꿇고 머리를 세 번 박았다.
“이진영 내가 잘못했어, 너와 맞서지 말았어야 했어. 더더욱 널 찾아가지 말았어야 했어. 제발 동창인 체면을 생각해서라도 나를 용서해 줘, 나는 죽고 싶지 않아!”
"네가 나를 죽이지 않으면 앞으로 나의 이 개 같은 목숨은 네 것이야. 시키는 대로 하고 똥 먹으라고 하면 주저 없이 먹을게.”
조태현의 반성은 너무 자연스러워 다른 사람들을 멍하게 만들었다.
"이 자식, 눈치가 빠르네!”
아버지 조정철은 아들의 재치를 참지 못하고 칭찬하며 이내 따라 했다.
무릎 꿇고 먼저 절을 하고 잘못을 인정하고 마지막으로 용서를 빌고 충성을 다하겠다고 했다.
"나도 네 아빠랑 친구잖아, 같이 밥도 먹고 카드 게임도 했어. 네 아버지 체면을 봐서라도 목숨만은 살려줘.”
두씨 부자는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체면과 존엄을 돌볼 겨를이 없었다, 그들의 행동은 다른 사람들에게 바보처럼 보일 뿐만 아니라, 이진영 역시 예상치 못한 일이다.
왕승현은 상황을 보고 슬그머니 아버지 왕가일을 잡아당겨 우리도 한번 배워볼까 하는 눈짓했다.
이진영은 웃음이 터졌다.
"조태현, 네 덕에 내가 오늘 좋은 구경하네. 무릎 안 아프냐?”
이진영이 웃으며 말했다.
"하나도 안 아파! 너만 좋으면 내가 다시 보여줄게!”
조태현은 말하고 땅에서 일어났는데 동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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