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4화
왜 이러지?
심은지는 호흡이 점점 가빠져서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목을 움켜쥐었다.
더 이상 슬픈 추억에 잠길 새가 없었다.
그녀는 온 힘을 다해 숨을 내쉬었다.
“헉...”
그녀의 건간에 무슨 문제가 발생하면 안 되었다. 아이까지 임신한 마당에 절대로 무사해야 했다.
이렇게 생각한 심은지는 입을 크게 벌리고 숨을 들이마신 후 핸드폰을 들고 밖으로 나가려고 하였다.
그러나 일어나자마자 어지러워서 급히 소파에 앉아서 더 이상 움직일 엄두를 내지 못했다.
그녀는 쿠션을 꽉 잡고 자기가 예전에 배운 호흡법을 돌이키면서 자신의 호흡을 진정시키려고 노력하였다.
한참 후에 드디어 효과를 보았다.
“후...”
입술이 파랗게 질린 심은지는 숨을 길게 내쉬고는 다시 살아날 것 같았다.
그녀의 이마는 땀으로 젖었고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지금 살아났지만 심은지는 방금 구조된 물에 빠진 사람처럼 계속 심호흡을 하였다.
호흡이 완전히 진정된 후, 먼저 손을 배에 대고 아이가 잘 있는지 확인했다.
익숙한 태동이 전해지자 심은지의 심장이 점차 안정을 되찾았다.
‘아이들이 모두 무사해서 다행이야. 그런데 방금 도대체 어떻게 된 거지? 예전에 은우를 임신했을 때 이런 상황이 나타나지 않았던 것 같은데?’
심은지는 미간을 찌푸리고 한참 생각했지만 예전에 임신했을 때 호흡 곤란 증상이 없었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래도 혹시 자기가 모른 질병이 있어서 아이에게 영향을 미칠까 봐 즉시 택시를 타고 병원에 가기로 하였다.
집 밖으로 나설 때, 그녀는 다시 숨이 가빠져서 급히 벽을 잡고 호흡을 여러 번 해서 진정시켰다. 그러나 불편한 기색을 감출 수 없었다.
아파트 단지 밖으로 나갈 때, 경비원은 도움이 필요한지 물었다.
심은지는 경비원의 호의에 감사하며 천천히 걸어 나와서 택시를 타고 병원으로 갔다.
계속 아파트 단지 밖에서 대기 중인 경호원은 망원경을 내려놓고 고용주에게 전화를 걸었다.
심은지가 병원에 도착했을 때 상태가 이미 완화되었지만 그래도 검사를 진행하였다.
다행히 검사 결과에 따르면 별다른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Click to copy 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