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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3화

문밖에 있던 이한수는 병실에서 이전보다 더 큰 울음소리가 전해온 것을 듣자 당황해서 바로 문을 열고 들어갔다. “도련님, 왜 이러세요! 어디 불편하세요? 지금 의사 선생님을 부를게요!” 그는 말하면서 강은우를 부축해서 눕히고 나서 의사를 부르려고 하였다. “흑흑, 부, 부르지 마세요. 흑흑... 그냥 괴로워서 그래요. 엄마가 보고 싶어요. 흑흑흑...” 강은우는 감정이 북받쳐 말이 제대로 나오지 못할 정도로 펑펑 울었다. 그의 말을 들은 이한수는 이 상황이 난감했다. 몸이 아프면 의사를 불러서 진찰할 수 있는데 엄마가 보고 싶다면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강 대표님도 사모님을 설득해서 도련님을 보러 오라고 할 수 없는데 자신은 더더욱 방법이 없었다. 결국 그는 강은우의 등을 가볍게 두드리며 조용히 위로해 줄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도 강은우는 잠시 울다가 스스로 울음을 그쳤다. “한수 형, 걱정하게 해서 죄송해요.” 강은우가 울먹이며 사과하자 이에 당황한 이한수는 손사래를 치면서 말했다. “아니에요. 도련님, 별말씀을요. 도련님을 돌보는 것은 저의 일인데요.” 그러고 나서 급히 물을 받고 강은우의 얼굴을 씻겨주려고 하였는데 강은우의 어른스러운 행동에 깜짝 놀랐다. “고마워요, 한수 형. 수건을 저에게 주세요. 저 혼자 씻을게요.” 이한수는 웃으면서 자신에게 감사하다고 말하면서 스스로 세수하겠다는 강은우를 보자, 강은우가 너무 울어서 정신에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닌지 의심했다. 예전에 강은우가 철이 들었어도 감사하다는 인사를 거의 하지 않았고 세수 같은 것도 혼자 하는 경우가 매우 드물었다. 강은우는 누군가에게 시중받는 것이 익숙한 도련님이니까. 지금 갑자기 예의가 바르고 철이 든 모습에 이한수는 정말 적응이 잘 안되었다. 이한수는 속으로 생각하면서 수건을 강은우에게 건넸다. 강은우는 재빨리 자신의 얼굴을 닦은 후 수건을 다시 이한수에게 돌려주면서 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강은우의 이러한 변화에 이한수는 안절부절못했다. 강은우를 침대에 눕힌 후, 밖에 나가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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