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1장
주하영은 눈물을 훔치며 울먹거렸다.
“저를 오랫동안 팔로워하신 분이라면 전에 제가 해외에 있다 작년에 귀국했다는 걸 알고 있을 거예요.”
“제가 귀국하고 나서 첫사랑이랑 재결합했다는 것도 알 테고 말이에요.”
라이브 방송 댓글.
“언니 첫사랑이 고진우 대표님이에요?”
“그러니까 하영 언니 첫사랑이 고진우 대표님이었어요. 그래서 엄청 달달하게 연애했던 거네요. 남자들은 첫사랑을 절대 잊지 못한다잖아요.”
주하영은 댓글을 훑어보고는 고개를 끄덕거렸다.
“맞아요. 귀국하던 날 공항으로 데리러 나와서 그날 밤 재결합한 거거든요.”
댓글
“그럼 언니가 말한 제삼자는 무슨 뜻이에요?”
주하영은 아무 말 없이 눈물만 뚝뚝 흘렸다.
시청자들은 하나같이 마음이 아팠다.
그 제삼자를 욕하는 댓글들이 연달아 올라왔다.
“언니, 울지 마요! 그년이 누군지 당장 알아내서 대가를 치르게 만들어야 해요!”
“맞아요! 왜 남의 남자에 눈독 들인대요! 죽고 싶어 환장했나 봐!”
“언니가 이렇게 예쁜데 대표님이 눈길 돌리지 않을 거예요. 아마 그 여자는 그냥 심심풀이로 데리고 노는 거고 대표님한테 있어서 언니가 찐사랑일 거예요.”
”구역질 나! 남의 남자 뺏는 여자는 진짜 죽여버려도 시원치 않아.”
“언니, 울지 마! 언니가 우니까 우리 마음이 너무 아파.”
“하, 역시 남자는 다 똑같아. 언니가 그 남자를 엄청 사랑하나 보네.”
“그 삼자가 누군지 빨리 말해줘요. 욕하고 싶단 말이에요.”
이만하면 예열이 됐다고 생각한 주하영은 입술을 깨물었다.
“남친 전여친이에요.”
댓글들이 또 다시 폭발적인 반응이었다.
“전여친? 두 사람 첫사랑 아니에요?”
“그러게요! 언니가 전에 둘 사이가 첫사랑이라고 하지 않았어요? 제가 잘못 본 거예요?”
주하영은 가엽게 눈물을 적시며 답했다.
“여러분들이 잘못 본 거 아니에요. 우리 둘 첫사랑 맞아요. 그때는 오해가 있어서 헤어졌던 건데 제가 외국에 있던 기간에 국내에서 다른 여자하고 연인 사이를 맺었었어요. 그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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