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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궁천왕궁
By: Webfic

제1360화 의문의 백의 여인

하천의 주먹이 현무의 팔을 세게 내리쳤다. “스읍.” 현무는 차가운 공기를 들이마셨다. 하천이 때린 곳은 마침 파편에 베인 바로 그 부위였고, 순간적으로 온몸을 강타한 극심한 통증에 현무는 싸울 힘조차 없었다. “현무, 조심해!” 청룡은 심하게 기침하며 입가에 묻은 피를 닦은 뒤 다시 달려왔다. “꺼…… 져.” 설련의 향기 덕분에 이성을 찾았는지 낮은 목소리로 하천이 말하기 시작했다. “하천, 진정해!” 청룡은 힘겹게 달려와 하천을 꽉 끌어안았다. 하천의 주먹이 계속 등을 내리치자 가뜩이나 다친 허리는 더욱 아팠고, 청룡은 점점 의식을 잃어가는 것을 느꼈다. 이를 본 현무는 설련을 향해 돌진했다. 청룡이 안고 있는 상태에서 설련을 하천의 입에 넣기만 하면 상황을 역전시킬 수 있을 것 같았지만, 현무가 움직이는 순간 설련은 갑자기 신비한 기운에 휩싸여 천열곡 방향으로 날아갔다. 현무는 눈밭에 주저앉았고, 고개를 들었을 때 설련은 이미 10미터 상공으로 날아간 뒤였다. 현무는 잠시 혼란스러웠다. 이게 무슨 상황인가, 설련이 정령이 된 건가, 현무는 조금 당황했다. “무슨 일이야!” 그 순간 하천을 붙잡고 있던 청룡도 혼란스러워했다. 청룡은 더 이상 하천을 붙잡을 힘이 없었고, 설련이 갑자기 어떤 힘에 의해 빨려 들어가는 것을 본 하천은 그 분노를 청룡에게 분출했다. 청룡은 하천에 의해 머리 위로 들어 올려지고 발아래에는 날카로운 바위가 있었다. 만약 힘껏 던지면 청룡의 허리가 그 돌에 부딪혀 부상은 말할 것도 없고 하반신이 마비되고 허리뼈가 크게 부러질 것이 분명했다. 그 시각 청룡은 이미 눈을 감고 있었다. 자신이 하천과 상대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고, 게다가 더 이상 발버둥 칠 힘도 없었다. “하천!” 하천의 움직임을 본 현무는 눈을 크게 뜨고 소리를 질렀다. 하천이 이미 온 힘을 써서 청룡을 떨어뜨리려던 찰나, 이 산골과 눈밭 한가운데서 감미로운 피리 소리가 울려 퍼졌다. “윽.” 하천이 움직임을 멈추고 손을 놓자 잡았던 청룡이 그대로 아래로 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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