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61화 하천 vs 천용왕
하천은 용궐도를 사용하지 않았는데 이것은 존경하는 선배에 대한 최고의 존중이었다.
맞은편의 천용왕은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발밑을 잘 가다듬더니 하천의 공격을 맞이하기 시작했다.
쾅-
하천은 주먹을 천용왕에게 날렸고 천용왕은 그 공격을 정면으로 막아냈다. 그리고 두 사람의 주먹이 부딪히는 순간 모두 뒤로 몇 걸음 밀려났다.
천용왕은 세 걸음 밀려났고 하천은 두 걸음 반 밀려났다.
그리고 아무런 휴식도 없이 두 사람은 또다시 상대방을 향해 돌진했다. 순간 광장의 위쪽에는 거친 바람과 잔운이 맴돌았고 극치에 이른 두 사람은 이미 수십 회합을 맞붙었다.
서로 일격씩, 두 사람은 모두 조금도 밀리지 않았고 한동안 우열을 가릴 수 없었다.
결국 두 사람은 또다시 서로 손바닥을 부딪치며 공격을 가했는데 천용왕은 광장의 변두리로 밀려났고 하천은 샴 왕의 침궁 앞으로 밀려났다.
“대단하군.”
천용왕은 태국의 신화로서 의심할 여지없이 태국에서 가장 강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나이가 100세를 넘은 그는 아마 평생 동안 하천과 같은 고수를 만나본 적 없을 것이다. 한바탕 대결을 치른 후, 천용왕은 아낌없이 하천에 대한 경의를 표시했다.
하천은 깊은숨을 들이마셨는데 태국과 같이 무도가 잘 발전되지 않은 곳에서 천용왕과 같은 강자를 만났다는 것에 대해 하천은 마음속으로 은근히 놀랐다.
“실례하겠습니다, 선배님.”
그러나 하천은 이곳에서 많은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더 이상 실력을 감출 생각이 없었다.
하천이 내력을 뿜어내자 온몸은 짙은 안개로 휩싸였고 포효소리와 함께 천용왕 쪽으로 돌진했다. 천용왕도 안색이 굳어버렸는데 하천이 뿜어내는 강대한 기운을 느꼈고 그도 더 이상 실력을 감추지 않고 내력을 뿜어내며 하천을 향해 돌진했다.
쾅-
두 사람은 동시에 광장의 중앙에서 손바닥을 부딪쳤는데 순간 두 사람의 손은 떨어지지 않고 마치 자석처럼 매섭게 빨려 들었다.
이 찰나, 두 사람 발밑의 청석판들은 모두 진동하며 공중으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동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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