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23화 드디어 만나다
하천은 강도원이 분명히 무언가 알고 있으면서 자신에게 알려주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러나 강도원의 말대로 기다리는 것 말고 하천은 다른 방법이 없었다.
하천은 고대 무림계에 대한 정보가 매우 적었기에, 만약 강도원이 말한 것처럼 용조가 나서 도와주지 않는다면 하천은 정말 다른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다.
“외할아버지, H국 고대 무림계에 대해 많이 알고 계신가요?”
하천이 물었다.
그러자 강도원이 대답했다.
“H국 고대 무림계는 단지 하나의 이름일 뿐이야. 사실 거기의 가문, 문파들도 모두 다 이땅에 살고 있는 사람일 뿐이고. 다만 정의가 다를 뿐이지.”
“듣기로는 고대 무림계에 들어가려면, 한 가문이나 조직에 30명 이상의 범속 초월 고수들이 있어야 할 뿐만 아니라, 그 가문은 존재한지 100년 넘어야 한대.”
하천은 순간 깜짝 놀랐다.
“실력으로만 따지면 이전의 4대 황족은 이미 그 조건에 부합되는데, 설마 4대 황족은 아직 세상에 존재한지 100년이 채 되지 않는 건가요?”
“그렇다.”
강도원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나 뱀의 머리가 될 지언정 용의 꼬리가 되지는 말이야지. 황족이 범속 초월의 조직으로 되는 것도 결코 좋은 일만은 아니었어. 각자 추구하는 게 다르니까.”
이 순간, 하천은 또 다른 문제점을 깨달았다.
“천왕궁은 설립된 지 10년도 채 되지 않는데, 그럼 저희는 고대 무림계에 들어갈 자격이 전혀 없는 겁니까?”
“아니, 자격은 충분해.”
강도원이 말했다.
그러자 하천은 의아해졌다.
“설립된 지 100년이 안 된 조직은 고대 무림계에 들어갈 수 없다면서요?”
“허허, 비록 천왕궁은 설립된 지 100년이 채 되지 않지만, 네가 화경이니 자격은 충분하다.”
“화경이면 특권이 있나요?”
강도원이 웃으며 말했다.
“자식, 화경을 얕보지 마. H국 전체에서 화경의 강자는 이미 피라미드의 맨 꼭대기에 서 있다고 할 수 있어. 한 조직이나 가문에 만약 화경의 강자가 있다면 그 조직은 이미 고대 무림계에서 세가 다음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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