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19화 게임은 지금부터 시작이야
순간 강력한 충격으로 하천은 몇 걸음 뒤로 밀려났고, 손목은 온통 찌릿한 느낌이 들었다.
“형님.”
옆에 있던 백우상은 긴장한 나머지 소리를 질렀고, 하천은 숨을 깊게 들이마시며 말했다.
“다치지 말고, 옆에 가만히 있어.”
“그래.”
백우상은 신무의 실력이 엄청나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하천을 그 누구보다 굳게 믿고 있었다.
설사 신무의 실력이 하천보다 강할지라도, 하천은 지금까지 자신보다 강한 상대들을 수없이 많이 상대해 왔으니 말이다. 그리고 하천은 그 많은 전투들에서 항상 승리해 왔고, 범속 도시의 정상에 올랐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백우상은 고대 무림계에 들어선 지금도, 하천이 모든 적들을 전부 깨부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신무의 실력이 도대체 어느 정도인지 하천과 백우상은 모두 정확히 알지 못했다. 하지만 이전에 신무가 백씨 가문에서 보여준 모습을 생각해 봤을 때, 화경 중에서도 엄청 강한 존재라는 사실은 분명했다.
그러므로 신무는 아마 하천이 지금까지 상대해 온 적들 가운데서도 가장 강력한 상대일 것이다. 물론 하천은 전에 이희나 성주 등 사람들을 상대했던 적도 있었지만, 그건 하천 혼자 상대한 것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넷째 어르신은 사실 너를 꽤 마음이 들어하셨어. 네가 천왕궁에 있을 때의 소문을 들은 바가 있으니 말이야. 하천, 만약 네가 투항한다면 넷째 어르신께서는 네가 반신이 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하셨다.”
그러자 하천은 실눈을 뜨고 말했다.
“백현풍 자신도 반신이 되지 못했으면서, 내가 반신이 되도록 돕는다고?”
“그것도 아니면 신무 네가 반신이 되기라도 한 건가?”
이 말에 신무는 콧방귀를 뀌었다.
“반신이 되려면 여러 가지 요소들이 필요하다. 그리고 인정하긴 싫지만, 하천 네가 반신이 될 요소들을 전부 갖추었다. 그러니 네가 지금 당장 백우상을 죽이고 투항한다면, 넌 반신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건 너에게 있어 꽤 좋은 거래 아닌가?”
“고대 무림계에 들어선 지 얼마되지도 않아 너에게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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