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39화 반신이 되려면, 맞는 시기가 필요하다
“그리고 지금은 용맥이 깨어나 주위 생명들의 기운을 흡수하는 것이기에, 화초가 시드는 것도 정상적인 현상이란다.”
“용맥이요!!!”
헌원 삼살이 물었다.
“용맥이 깨어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겁니까?”
그러자 제갈 홍루가 대답했다.
“그건 바로 새로운 반신이 세상에 나올 것이란 걸 의미하지.”
“용맥이 반신이 될 수 있도록 돕는 건가요?”
“맞아.”
제갈 홍루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다 용맥을 통해 반신이 될 수 있는 건 아니란다. 그것은 하늘의 선택을 받은 특별한 기운을 가진 자만이 가능한 것이니 말이다. 물론 일부 특수한 체질을 가진 사람들도 가끔 용맥을 통해 반신이 될 수 있기도 하지.”
제갈 홍루의 말에 헌원 삼살은 갑자기 무언가 눈치 챈 듯 말했다.
“혹시 선배님이 말씀하신 하늘의 선택을 받은 자는 하천인 건가요?”
“제갈 선배님, 이 용맥이 깨어난 것이 전에 말씀하신 5서와도 관련이 있는 겁니까? 선배님의 뜻은 하천을 곤륜산에 보내 용맥을 찾게 하라는 소리죠?”
하지만 제갈 홍루는 헌원 삼살을 보고 미소만 지을 뿐, 즉각 대답하지 않았다.
그는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더니, 악마의 눈에 손을 집어넣어 마그마를 한 웅큼 잡았다.
순간 마그마는 그의 손에서 끊임없이 부글거렸고, 불과 몇 초 만에 제갈 홍루는 그것을 다시 악마의 눈에 쏟아 버렸다.
“곤륜산의 밖은 진법으로 둘러싸여 있어, 이전에는 오직 그 통로를 통해야만 그 내부로 직접 들어갈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 통로를 무너졌으니, 이제 곤륜산 내부로 들어가려면 이 악마의 눈을 통과하는 수밖에 없겠어.”
옆에 있던 헌원 삼살은 악마의 눈에서 들끓는 마그마가 도대체 얼마가 공포스러운지 잘 알고 있었기에, 그곳을 향해 곤륜산 내부로 들어가야 한다는 말에 두 눈을 찌푸렸다.
하지만 제갈 홍루는 이미 모든 것들을 모두 장악하고 있는 듯, 전혀 걱정하지 않았다.
제갈 홍루는 헌원 삼살을 한쪽으로 부르며 말했다.
“용조는 반드시 천궐도를 잘 준비해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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