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88화 산산이 부서지다
말을 마친 하천은 갑자기 뒤를 향해 거의 50미터 이상 이동했고, 그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던 그 강력한 압박감도 서서히 수그러들었다.
일시에 마법이 풀리는 듯이 하곤륜 그들도 갑자기 온몸이 가벼워졌고, 심지어 몸의 상처도 그리 아프지 않다고 느껴졌다.
그리고 조무존을 억누르던 압박감도 전부 사라졌는데, 다시 자유로워진 조무존은 이성을 잃을 정도로 분노했다.
“용맥은 내꺼야. 널 죽일 거야.”
조무존이 고함을 지르자, 온 천지가 그의 분노에 찬 목소리로 메아리쳤다.
그가 손에 든 장검으로 공중을 가리키자, 바로 한 줄기의 검기가 하늘로 치솟았다. 그 후, 조무존은 다시 검을 휘두르며 미친 듯이 하천을 향해 돌진했다.
이것은 화경 절정의 강자인 조무적이 가장 분노한 상태에서, 전력을 다해 발휘한 가장 강력한 일격이었다.
조무존이 검을 들고 하천을 향해 돌진하는 순간, 그의 몸애서도 마찬가지로 극도로 횡포한 기운이 용솟음쳤는데, 이 기운은 한 줄기의 빛이 되어 하천 쪽으로 발사되었다.
하천은 조무존이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것을 보면서, 아무런 표정의 변화도 없이 천천히 자신의 주먹을 들어올렸다.
순간, 주먹 사이로 황금빛 전류가 희끗거렸다.
“패도진기.”
쾅-
하천이 주먹이 조무존의 검과 부딪쳤는데, 이것은 극강의 내력과 진기 사이의 대결이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처음부터 정해져 있었다.
파사삭-
조무존이 손에 든 장검은 하천이 주먹이 닿는 순간 촘촘한 균열이 생겼고, 잠시 후 완전히 산산조각 나버렸다.
조무존은 심지어 자신의 검이 부서졌음을 반응도 채 하지 못한 순간부터, 팔에 격한 통증이 밀려왔다. 그리고 곧이어 그는 자신의 팔도 검과 마찬가지로 끊임없이 금이 가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조무존은 얼른 뒤로 물러서려고 했지만, 때는 이미 늦어버렸다.
이미 이런 균열은 조무존의 몸까지 타고 올랐기 때문이었다.
콰쾅-
엄청난 굉음과 함께 한 세대 엄청난 천재로 불리던 조무존이 산산이 부서져 버렸다.
이것이 바로 반신의 실력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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