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89화 결계를 떠나다
도광검치는 분명 당시 어딘가에서 이 두 공법을 얻은 것이고, 결국 이 두 가지 공법으로 실력도 대폭 제고된 것이 분명했다.
그러나 도광검치는 결국 반신이 되기 전에 죽어버렸고, 그도 이 두 가지 공법에 대해 그에 약간만 파헤쳐진 정도였다.
7일이 지난 후, 하천은 이미 반신의 경지에 완전히 적응할 수 있었고, 동시에 패세황 도서의 진기와 역비화산도 일정한 정도로 장악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하천은 진기로 하곤륜 등을 치료해 주었고 영과까지 몇 알 더 먹이니, 그들의 상처도 말끔히 낳게 되었다.
또 이틀이 지난 뒤, 하천 일행은 모든 준비를 마치고, 마침내 이곳을 떠나 밖으로 나가기로 했다.
일행은 그 몇 그루의 영과 나무를 메고 황폐한 숲을 지나, 하천이 처음 이곳에 도착했던 지점으로 향했다.
“할아버지도 당시 여기로 들어오신 건가요?”
전방의 뿌연 하늘을 바라보며, 하천은 손으로 턱을 괸 채 생각에 잠긴 듯 물었다.
그러자 하곤륜은 고개를 저었다.
“넌 저기 하늘에서 떨어졌다고 했지만, 우리는 달라. 우리가 당시 들어왔던 곳은 저쪽의 산비탈이 있었던 거로 기억해. 당시 우리가 들어올 때, 그 산비탈 앞에는 분명 구멍이 있었는데, 다 들어오고 다시 뒤돌아보니 그 구멍은 완전히 사라졌었지.”
“그게 아마 결계의 입구였을 겁니다.”
현재 반신의 경지에 이른 하천은 많은 것을 자연히 알게 되었는데, 이건 아마 패세황 도서의 작용인 것 같았다.
“전설에 의하면 아주 옛날에 존재했던 신령은, 결계를 형성하여 공간을 개척하는 능력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니 지금 저희가 있는 이 공간은 아마 그 신령이 결계를 통해 개척한 공간일 가능성이 크지요.”
“하천, 그럼 너도 공간을 개척할 수 있는 거야?”
하곤륜이 물었다.
“아니요.”
하천은 바로 고개를 가로저었다.
“제가 전력을 다 한다면 이 공간에 미세한 균열을 일으킬 순 있겠지만, 공간을 개척하는 건 오직 신령만이 가능할 겁니다.”
“공간을 개척할 수 없으면, 결계를 뚫을 수도 없다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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