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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4화

또 다른 검은 그림자가 차 지붕 위로 쏜살같이 내려와 손에 든 칼로 양나민이 있는 곳을 사정없이 내리찍었다. 순간, 진시후의 눈에 분노가 스쳤고 손을 휘둘러 영기를 쏘아 습격자를 즉시 처치했다. 그러나 그 찰나의 틈을 타, 검객은 이미 어둠 속으로 사라지고 없었다. “흥미로운걸!” 진시후는 길 한가운데를 막고 있던 바위를 발로 차 치우고 차로 돌아왔다. 양나민은 얼굴이 새하얗게 질린 채 극심한 공포에 떨고 있었다. “다 끝났어. 우선 집에 데려다줄게.” 진시후는 차에 시동을 걸고 별장으로 향했다. 양나민은 여전히 불안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며 물었다. “진시후, 혹시 김씨 가문의 보복은 아닐까? 김민수는 앙심을 품으면 반드시 되갚아 주는 성격이라고 들었어. 조심해야 해.” “안심해.” 진시후는 웃으며 양나민을 다독였다. “일단 계약은 무사히 끝났고 동안 크림도 다 만들었으니까. 이제 희석해서 병에 넣고 포장해서 최대한 빨리 판매하는 일만 남았어.” “그래.” 양나민은 고개를 끄덕였지만 여전히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진시후가 차를 몰고 떠나가는 모습을 지켜봤다. 진시후는 찝찝한 마음에 다시 습격 장소로 돌아가 꼼꼼히 주변을 살펴보던 중 뭔가 이상한 낌새를 눈치챘다. 장명훈은 연락을 받고 급하게 달려와 진시후를 보자마자 다급하게 물었다. “형님!” “사람 좀 찾아줘!” 진시후는 자신이 발견한 명패를 장명훈에게 건네주었다. 장명훈은 그걸 슬쩍 보더니 얼굴색이 확 변하며 경악에 찬 목소리로 외쳤다. “은, 은산회?” “은산회가 뭔데?” 진시후는 눈썹을 치켜올렸다. 장명훈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거 엄청 유명한 살수 조직이에요! 은산회 끄트머리에 있는 말단 조직원도 무술 실력이 있어야 들어갈 수 있다고 하던데요!” “듣자 하니 변민형이랑 이 은산회랑 연관이 있다고 하던데!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관계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장명훈은 한마디 덧붙였다. 진시후는 그것에 대해 그리 놀라지 않았다. 만약 변민형이 그가 없애 버린 찌꺼기 같은 놈들에 의지했다면, 그는 감히 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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