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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63장

서늘한 육호중의 미소가 진현우의 등골을 서늘하게 했다. 이러다 밥그릇도 못 지키겠는데...... “됐어요! 부사장님 저희 갑니다!” 이때, 유영이 침묵을 깨고 진현우의 손을 끌어 백화점으로 향했다...... 육호중은 무슨 생각을 하는지 한참을 자리에 서있더니 그제야 차에 올라탔다. 백화점으로 들어왔던 유영은 슬그머니 고개를 내밀더니 육호중의 차가 멀어진 뒤에야 한숨을 몰아 쉬었다. 진현우는 그 모습에 불안감이 엄습했다. “영아, 부사장님이랑은 대체 무슨 일이야? 나한테 적대심이 많아 보이시는데?” 정신을 차린 유영이 자책하듯 말했다. “미안해 현우야, 내가 난감하게 만들었지......” 진현우가 다급히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아니야 아니야! 그냥 걱정이 돼서......진짜 라이벌인 거라면 난 부사장님한텐 상대도 안 될 거잖아.” “쓸데없는 생각하지 마! 부사장님이 어떤 사람인지 모르는 직원이 어딨어! 그냥 곁에 있던 여자들은 다 한번씩 꼬시려는 건데 나한테 들이댄다 해도 진심은 아니야.” 그 말에 진현우의 표정도 한층 누그러 들었다. “난 또 유영이 너도 부사장님 같이 일 잘하고 잘 생기고 재밌는 남자 좋아하는 줄 알았지......” 뜨끔해난 유영이 화제를 돌렸다. “난......됐어! 뭐하러 부사장님 얘기만 계속 해! 어쩌다 시간 생겼는데 백화점이나 돌자! 아 참, 아까 제대로 먹지도 못했지? 내가 한 끼 배부르게 쏠게!” ...... 문을 연 육호중은 문지기마냥 앞을 지키고 있는 정지호와 정면으로 맞닥뜨렸다. 정신이 딴데 팔려있던 육호중은 그 모습에 흠칫하는가 싶더니 못마땅하게 말했다. “여기서 뭐합니까?” 정지호가 공손하게 머리를 숙이며 말했다.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전 도련님 지시로 사모님 지키러 왔습니다.” 육호중이 미간을 찌푸리고 조롱하듯 비웃었다. “이럴 필요까지야! 가서 댁네 도련님한테 전해요, 고연화는 내가 잘 지킬 거니까 나쁜 남자 따위는 신경 쓰지 말라고.” 오랜 시간 허태윤의 곁을 따라다니며 표정관리 하난 누구보다 투철했던 정지호가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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