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Open the Webfic App to read more wonderful content

제1292장

고개를 끄덕인 고연화는 더는 두 형제에게 대꾸도 하지 않은 채 하인을 따라 나섰다...... 형에 의해 금지구역으로 지정된, 한때 강만월이 지냈던 그 방으로 향하는 고연화를 보며 강찬양은 더욱 흥분을 주체하지 못했다. “형 맞아? 진짜야?” 고연화가 방으로 들어간 뒤에야 강준영은 다시금 시선을 골칫거리 동생에게로 옮긴 채 경고를 남겼다. “이건 밖에 새어나가면 안 돼, 아무한테도 알려선 안 되고. 특히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아버지!” 사태의 심각성을 느낀 강찬양이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어 형! 절대 아무한테도 얘기 안 할게!” “방 가서 자기나 해! 연화 방해하지 말고!” 강찬양이 아쉬움 가득한 목소리로 말했다. “응......” 방으로 들어오자 마자 강찬양은 잔뜩 고조된 목소리로 윤혜영에게 연락을 했다. “누나! 고연화 찾았어요! 우리 집에 있어!” “그래, 알아.” 윤혜영의 목소리는 생각보다 차분했다. “알았어요? 아......고연화가 연락했구나?” “응!” “누나, 대단한 발견은 따로 있어요!” “뭔데?” 강찬양은 충격을 억누르며 나지막이 속삭였다. “고연화가 내 누나래요! 오랫동안 실종 됐던 강만월!” 그 말에 윤혜영이 잠시 뜸을 들였다. “......알았어?” “음? 그게 무슨 말이에요? 누나는 진작에 알았어요?” “응.” “그럼 왜 나한텐 얘기 안 해줬는데?” “......” “누나! 그때 고연화 몇번이고 괴롭힌 거 생각하면 후회돼 미치겠어요! 내가 어떻게 우리 누나를......” 끝을 모르고 이어지는 강찬양의 말에 윤혜영은 아예 휴대폰을 테이블에 올려둔 채 잠옷으로 갈아입고 방을 나섰다...... 거실에선 육호중이 탁지훈에게 물을 건네고 있다. “도련님, 물 마시고 돌아가서 쉬세요. 오늘 우리 보스 때문에 고생 많으셨습니다.” 탁지훈이 물 한 잔을 건네받고 목을 축인 뒤 입을 열었다. “왜 연화 씨 어딨는지 못 알려주는데요?” 육호중이 어쩔 수 없다는 듯 미소 지어보였다. “그게 아니라 보스가 저희한테 일단 아무한테도 알리지 말라고 당부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 Webfic, All rights reserved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