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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14장

윤혜영은 평소보다도 훨씬 더 심각한 표정으로 강찬양을 쳐다봤다. “요즘은 달라, 곧 출산이니까 각별히 주의해야 할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니라고. 지금은 너희 집에 있으니까 네가 나 대신 잘 보살펴 줘야지.” 강찬양은 윤혜영의 심정을 잘 알면서도 자신에게 부탁하는 모습이 내심 기분이 좋은 눈치다. “알겠어요! 걱정 마요, 점심 먹고 바로 돌아갈 테니까!” 이윽고 윤혜영이 또 한번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그리고 되는 한 요즘엔 커뮤니티 소식들 덜 접하게 해.” 그 말에 강찬양이 말도 안 된다는 듯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그걸 어떻게 해요? 지금 인터넷이 얼마나 발달했는데 내가 무슨 수로 그걸 막아요?” “그런 건 신경 쓰지 말고 다른 의도를 품은 사람이 보스 앞에서 헛소리만 하지 못하게 하면 돼. 그리고 넌 어떤 소식을 들어도 놀란 티를 내서는 안 돼, 보스한테 알려서는 더더욱 안 되고. 알겠어?” 오늘따라 많이 이상해 보이는 윤혜영이다. “누나, 대체 무슨 일이에요?” “별 일 아니야! 내가 한 말만 똑바로 기억해!” 일부러 숨기려는 건 아니지만 강찬양 이 자식한테 말했다간 새어나갈 위험성이 몇 배로 커질지도 모른다. 곧 누군가에게 전달받게 될 거라면 방금 전 말을 귀띔으로 삼아야겠지. 입단속을 하느냐 마느냐는 강찬양이 이 말을 기억하느냐 마느냐에 달린 문제다. “가자, 밥 먹으러 가! 점심 먹으려고 찾아온 거라며?” 정신을 차린 강찬양이 헐레벌떡 윤혜영을 따라나섰다. “뭐 먹어요 우리?” “구내 식당에서 대충 먹자고. 다 먹으면 내가 기사 보내서 집까지 데려다 주라고 할게.” 그 말에 강찬양이 실망스러움을 드러냈다. “뭐라고요? 여기까지 찾아왔는데 겨우 구내 식당?” “우리 구내 식당 무시하는 거야? 그럼 집가서 먹던가.” “무시라뇨! 거긴 사람 많으니까 둘이서 얘기하기 불편해서 그런 거지! 누나랑 단둘이 얘기 좀 하고 싶다니까요!” 윤혜영은 질척거리는 강찬양을 무시한 채 곧장 식당으로 내려갔다. ...... 그 시각, 신월 그룹 로비의 한 카페. 진현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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