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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49장

어두워진 표정으로 육호중도 더는 입을 열지 않았다. ...... 그 시각 운전석. 별 쓸모없는 가림막으로 인해 윤혜영은 두 사람의 대화를 하나도 빠짐없이 들어버렸다. 육호중 저 놈한테도 이런 날이 오는구나! 쌤통이다! 담배갑에서 담배 한 자루를 꺼내 막 불을 붙이려 할때, 차문이 벌컥 열리며 강찬양이 털썩 자리 잡더니 담배를 확 낚아챘다. “뭐하는 짓이야?” 강찬양이 입을 삐죽 내밀며 투덜댔다. “난 누나 담배 피는 거 싫어요!” 대꾸도 하지 않고 또다시 한 자루를 꺼내자 이번에도 강찬양이 그걸 빼앗아갔다. “여자들은 담배 피면 안 된다고!” 윤혜영이 짜증나는 듯 미간을 찌푸렸다. “네가 뭔데 이래라 저래라야?” “누나 남자친구니까 이래라 저래라죠!” “김칫국 마시지 마, 남자친구라고 인정한 적 한번도 없으니까.” 강찬양이 못마땅해하며 얼굴을 찡그렸다.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요! 난 누나 남자친구고 우린 자기까지 했는데!” “네가 아니어도 나랑 잔 남자는 많아. 그럼 다 내 남자친구야?” 또다시 담배 한 자루를 꺼낸 윤혜영은 강찬양에게 뺏기지 않기 위해 몸을 홱 틀었고 한 모금 들이마신 뒤에야 고개를 돌려 강찬양에게 담배 연기를 내뱉었다. “꼬맹아, 못 놀겠으면 누나랑 놀지 마! 진심이면 재미없다 너?” 강찬양이 힘 줘 또박또박 말했다. “난 누나랑 논 적 없다고!” 윤혜영이 입꼬리를 들어올리며 또 담배 한 모금을 들이 마셨다. “근데 난 계속 너 가지고 놀았거든!” 믿기도 싫다는 듯 강찬양이 이를 바득바득 갈았다. “아뇨! 누나도 분명 좋아한다고 했으면서!” “그래 좋아하지! 새파랗게 어린 놈 몸을 누가 싫어하겠어? 난 너 말고도 어린 남자는 다 좋던데!” “하......” 손가락에 담배를 낀 윤혜영이 먼발치에 있는 강준영의 벤을 주시했다. “여기 오는데 너희 형이 널 안 말렸다고?” “말려도 소용 없어요! 다른 건 다 들어도 누나 일만큼은 내 마음대로 하니까! 누나, 우리 집에서 반대할 거라는 걱정은 하지 마요! 고연화가 내 누나니까 우리 도와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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