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Open the Webfic App to read more wonderful content

제1395장

남자새끼 하나에 눈이 먼 딸이 한심하기 그지 없었다. “봐, 저 자식이 너한테 손톱만큼이라도 감정이 있는 것 같아? 백대 맞는 한이 있어도 넌 책임지기 싫다던 놈이야. 이런 놈을 왜 남겨둬? 살려보내면 딴 여자 찾아갈텐데!” 소피아가 지금 어디 그런 걸 가릴 땐가. 아빠의 성격을 누구보다 잘 아는데 이대로 갔다간 태윤이가 죽을지도 모른다. “그런 거 모르겠고 태윤이 때릴 거면 먼저 나부터 때려!” “소피아는 넌 어쩜 이 아빠랑 그리도 다를까......” 고집스레 앞을 막아서고 있는 딸 탓에 토니안은 불만스러우면서도 결국 야구 배트를 땅에 던지고 타협을 택하려 했다...... 이때, 허태윤이 되려 힘겹게 몸을 일으키며 콧방귀를 뀌었다. “회장님, 벌써 기운 없으신 겁니까? 열대 남은 건 다 때리고 끝내셔야죠!” 막 배트를 던지려던 토니안은 그 말에 또 한번 울화통이 치밀었다. 진짜 못 때려 죽일 줄 아는 건가? 다시 배트를 꽉 움켜쥔 토니안이 고함을 질러댔다. “소피아 비켜! 내 오늘 이 자식 때려 죽이지 않으면 화병 날 것 같으니까!” 눈이 반쯤 돌아간 아빠를 설득할 수 없을거라 여긴 소피아는 이번엔 허태윤에게 말했다. “태윤아! 지금 상황에서까지 맞서려고 하지 마! 그러다 아빠가 진짜 너 때려 죽인다고!!!” 허태윤이 아랑곳하지 않고 짜증스럽게 말했다. “비켜, 알짱거리지 말고.” 급한 마음에 눈물이 줄줄 흐르는 소피아다. “태윤아!!! 우리 아빠 자극하지 마! 너 이대로 죽고 싶어서 그래? 제발......” 허태윤은 더는 소피아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은 채 토니안을 도발했다. “때리세요!” 더는 못 참겠던 토니안이 눈짓을 보내자 곁에 있는 부하들이 소피아를 강제로 허태윤 앞에서 끌어냈다...... 그리곤 온 몸의 힘을 실어 배트를 휘두르는데. 어찌나 괴력을 썼던지 허태윤이 빨간 피를 푹 토해냈다. “아빠 그만해! 진짜 죽일 셈이야? 한번만 더 때리면 나 평생 아빠 안 봐!” 아무리 귀한 딸도 일단 눈이 돌아간 토니안 앞에선 별 도움이 되지 못했다. 딸의 고함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 Webfic, All rights reserved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