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41장
[어머 얘 또 급해났다보다!]
댓글창을 얼마 들여다보지 않았어도 ‘영영 물렀거라’가 유영이라는걸 단번에 알것만 같았다.
라이브 방송을 나온 고연화가 유영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일찍 쉬어, 쓸데없는 사람들이랑 힘 빼지 말고.”
얼마 되지도 않아 유영이 칼답을 해왔다.
“그래도 너무 화나는걸 어떡해요! 알지도 못하면서 떠들잖아요!”
“본인만 떳떳하면 무서울게 없다 했어, 그러니까 내 말 듣고 얼른 쉬어.”
유영이 머리를 쥐어뜯는듯한 이모티콘을 보내왔고 고연화는 더이상 답장을 하지 않은채 유영과의 채팅창 아래에 보이는 그룹 채팅방을 클릭했다......
육호중: [보스, 이게 뭔 상황이래요? 갑자기 여기서 수능이 왜 나와?]
윤혜영: [보스가 수능 1등 장원이라는걸 모르는 사람이 간첩 아닌가? 그때 천재라고 얼마나 소문이 자자했었는데!]
육호중: [그러니까! 어디서 말도 안 되는 헛소문을 퍼뜨려 이것들이! 남 성적표 뺏어서 서울대를 갔다고? 서울대 교장이 직접 스카우트 해갔다는줄도 모르면서!]
고연화: [소문이 눈덩이처럼 불어날때면 진실은 왕왕 바다 깊은 곳으로 가라앉는 법이지.]
육호중: [라이브에서 통곡하는 사람들은 대체 뭐예요? 허성 그룹 주가가 폭락을 하고 있다고요 지금! 예상했던것보다 파급력이 훨씬 심각해요!]
고연화: [고등학교 한 반이었던 애랑 엄마야. 저 두 사람 힘으론 절대 할수 있는 아니거든, 분명 뒤에 누가 받쳐주고 있는거야.]
육호중: [그럼 이젠 어떡해요? 보스 기술로는 그 게시물들 해킹하는거 일도 아니잖아요!]
고연화: [해킹할 필요 없어, 그대로 두면 알아서 뒤바뀔거니까. 호중아, 요즘 고씨 가문 사람들은 눈여겨 봤니?]
육호중: [고씨 가문? 보스가 연 끊은 뒤론 들여다 보지도 않았는데요? 왜요, 이번 일이 그 쪽이랑 관련돼 있어요?]
고연화: [며칠동안 잘 주시하고 있어, 누구랑 만나는지 수시로 보고하고.]
육호중: [옙!]
윤혜영: [보스, 거기선 괜찮아요? 허태윤 씨가 한 소리 한건 아니죠?]
전례없이 폭락한 허성 그룹 주가인데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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