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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화

눈빛이 갑자기 어두워졌다. 만약 소은지였다면 반드시 그를 위해 자기 아빠 입을 열게 했을 텐데... 여기까지 생각한 뒤 본인도 흠칫 놀란 듯했다. ‘어떻게 그런 악독한 여자를 그리워할 수 있지!’ ... “에취!” 한유정의 아파트에 있는 소은지는 갑자기 재채기를 하자 누가 자신을 험담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마침 그때 절친이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왔다. 문이 열리자 안으로 들어온 한유정은 가방을 현관에 걸어둔 뒤 거실에서 요가 매트에 양반다리를 하고 앉아 있는 소은지 앞으로 달려갔다. “은지야, 우리 오빠와 소개팅한 거 말해봐, 술 마시고 취한 척한 거 아니야? 꽤나 수작이 많은 것 같은데 두 사람 또 뭘 했어?” 소은지는 한태현이 사실 알코올 알레르기가 없다는 말을 하지 않고 사실대로 말했다. “유정아, 나랑 너희 오빠는 안 맞는 것 같아...” 두 사람이 서로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된 한유정은 더 이상 묻지 않았다. “괜찮아, 더 훌륭한 남자들을 더 소개해 줄게! 절대 포기하지 마!” 그러고는 뒤돌아서 소은지를 등진 뒤 오빠에게 전화를 걸어 물었다. “오빠, 오늘 내 친구와 소개팅한 거 어떻게 됐어?” “그게...” 한준현이 전화기 너머에서 우물쭈물하자 한유정이 다급해졌다. “전에 우리 어릴 때 인형 놀이할 때는 오빠가 은지를 내 새언니로 삼겠다고 했잖아! 그런데 지금은 주씨 가문의 딸이 아니라서 마음이 변한 거야?” 한유정의 연속적인 질문에 한태현은 난처한 얼굴로 말했다. “유정아, 어렸을 때 인형 놀이하면서 한 말을 왜 그렇게 진지하게 받아들일 수 있어? 소개팅에 대해서는... 삼촌에게 물어봐.” “삼촌? 삼촌과 무슨 상관이 있는데? 자꾸 말 돌리지 마. 삼촌이 좀 무섭긴 하지만 물어보지 못할 정도는 아니니까!” “그럼 가서 물어봐.” 한유정은 절대 물어볼 리가 없었다. 괜히 염라대왕을 건드릴 필요가 있겠는가? 전화를 끊은 뒤 한유정은 직접 친구에게 새로운 인연을 주선했다. “이 사람 이름이 공시우인데 우리 로펌에 새로 합류한 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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