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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화 박력 넘치는 키스

곽도현은 최유진을 데리고 숙소를 떠났다. 변태는 보안 요원들에게 제압된 채 실려 나갔고 구급차도 이미 도착한 상태였다. 산장 측 역시 경찰에 신고를 마쳤다. “꺅!” 이때 강지윤이 소리를 지르며 심가희의 발목을 가리켰다. “가희야, 발목에서 피 나잖아!” 심가희는 고개를 숙여 보았다. 그제야 자신의 연한 색 바지 끝이 붉게 물들었음을 발견했다. 아마도 테라스에서 뛰어내릴 때 발목을 다친 모양이었다. 다른 방으로 옮긴 그녀는 티브이장 옆에서 구급상자를 발견했다. 다가가서 꺼내려던 순간 곽지환과 강지윤이 동시에 움직였다. 그러자 여진성이 강지윤을 붙잡으며 말했다. “상처 소독할 줄은 알아? 괜히 건드렸다가 상처 덧나게 하지 말고 가만히 있어.” 그러면서 여진성은 그녀를 밖으로 끌고 나갔다. “뭐? 내가 뭐 어쨌다고 그래! 이거 놔! 여진성...” 강지윤의 목소리는 점점 멀어졌다. 두 사람이 나갈 때 문을 닫지 않았던지라 서늘한 바람이 불어와 심가희는 재채기를 하고 말았다. 곽지환은 그런 그녀를 보며 구급상자를 든 채 문을 닫아버렸다. “아니, 저기...” 심가희는 무언가 말하려다가 멈췄다. 다른 사람이 오해할까 봐 조금 걱정되었지만 결국 입 밖으로 꺼내지 않았다. 곽지환은 그녀의 맞은편에 앉아 소독약과 연고, 붕대를 꺼내며 말했다. “신발이랑 양말 벗어.” 심가희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벗은 후 그의 손에 들린 물건을 받으려 했다. “제가 할게요.” 그러자 곽지환은 그녀의 손을 피하며 단호하게 말했다. “그냥 가만히 있어.” 그의 표정을 보니 심가희는 더는 고집을 부릴 엄두가 나지 않아 얌전히 앉아 있었다. 그는 다친 부위를 조심스럽게 피하며 발목을 잡은 채 자신의 허벅지 위에 내려놓고 정성스럽게 소독했다. 그의 손길은 다정하면서도 조심스러웠다. 지켜보던 심가희는 저도 모르게 얼굴이 붉어졌다. 약이 상처에 닿자 그녀는 반사적으로 발을 움직였다. “움직이지 마.” 곽지환은 낮게 깔린 목소리로 말하면서도 그녀의 치료를 멈추지 않았다. 섬세하게 그녀의 상처에 연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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