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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9화 이상한 감정

심가희의 말에 모두가 최유진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최유진은 그런 그들의 시선을 피해버렸다. 변태를 자신이 데리고 왔고 문도 자신이 잠갔다고 말할 수 없었으니 말이다. 그때의 그녀는 심가희가 곽도현의 증오를 받으며 쓰레기처럼 버려질 것으로 생각하며 기대하고 있었다... 그런데 아무리 기다려도 그녀가 원하는 소리는 들려오지 않았고 오히려 방 안은 잠잠해졌다. ‘설마 일이 틀어진 건 아니겠지?' 그녀가 걱정하는 건 심가희가 아니었다. 자신이 계획한 것이 틀어질까 봐 걱정한 것이었다. 문을 연 그녀는 방 안으로 들어갔다. 변태는 발을 감싼 채 고통스러운 얼굴로 바닥에서 뒹굴고 있었다. 하지만 약 효과는 여전히 가시지 않은 듯 거친 숨을 내쉬고 있었다. 그런 남자를 뒤로하고 방 안을 훑어보고 나서야 심가희가 뒷문으로 도망친 것을 발견했다. ‘하, 뒷문도 있었어?!' 짜증이 치밀어 오른 최유진은 고개를 돌려 변태에게 화풀이했다. “쯧, 여자 하나도 제압하지 못하고 뭐야! 남자 맞아? 왜 이렇게 쓸모가 없어! 힘도 없는 주제에 여자랑 뒹굴어 보겠다고 한 거야?!” 그 순간 변태는 고개를 들더니 혀를 날름거리며 음흉한 표정을 지었다. 그의 목표물이 최유진으로 바뀐 듯했다. 최유진은 미간을 구기며 뒷걸음질을 쳤다. “뭐! 왜 그렇게 보는 거야! 난 널 고용한 사람이라고! 돈 받기 싫어?!” 변태는 온몸이 뜨거워 났다. 눈마저 붉게 충혈되어 지금 당장 열기를 해소하지 않으면 몸이 터져버릴 것만 같았다. “그년은 도망갔으니 너라도 즐겨야겠어. 이리와 귀염둥이...” 최유진은 화들짝 놀라고 말았다. “뭐야! 약했어?!” 그녀는 황급히 몸을 돌려 밖으로 나가려고 했다. 그러자 남자는 얼른 쫓아가 그녀를 꽉 끌어안았다. 당황한 최유진은 문고리를 잡고 버텼지만 남자는 힘이 셌고 아주 쉽게 그녀는 방 안으로 끌고 왔다. 그러면서 발로 문을 닫아버렸다. 그 탓에 문이 망가져 열리지 않게 된 것이었다. 남자는 최유진의 온몸을 더듬기 시작했다. 최유진은 소리를 지르며 그에게서 벗어나려고 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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