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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4화 하영 프로젝트의 기술 도면

‘하영 프로젝트 핵심 기술 도면..?’ 하윤슬은 문득 강주 출장 때 허수정이 그 도면을 달라고 했던 일이 떠올랐다. ‘하지만 허수정 같은 강우 그룹의 충성스러운 직원이 그런 자료를 유출할 리가 있겠어?’ “잘 생각해 봐요. 이 프로젝트를 직접 다룬 사람은 윤슬 씨랑 나뿐이에요. 우리 둘 외엔 아무에게도 볼 수 있는 권한이 없어요! 만약 진짜 우리 쪽에서 유출된 거면... 우리 둘 다 끝장이에요!” 그의 말처럼, 협력사로서 핵심 기술 자료를 외부에 흘리는 건 투자 업계에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한 번이라도 그런 낙인이 찍히면, 아무리 강우 그룹의 자회사라 해도 다시는 누구도 함께 일하려 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그 사건의 당사자인 두 사람은 업계에서 완전히 매장당할 게 분명했다. “허수정 변호사가 필요하다고 해서 보낸 적 있어요.” “뭐라고요? 허수정 씨?” “네, 맞아요. 강우 그룹 수석 변호사요.” 진성호의 분노가 전화기 너머로 터져 나왔다. “그런 중요한 걸 왜 나랑 상의도 안 했어요? 하윤슬 씨, 제정신이에요?” “하지만 허수정 씨는 강우 그룹의 핵심 인원이잖아요. 회사에 많은 공을 세우기도 했고요. 프로젝트 계약서도 전부 그분이 검토했잖아요. 제 생각에 그분이 유출했을 리는 없어요.” 하윤슬도 점점 다급해졌다. “하영 쪽에서 누군가 유출했을 수도 있잖아요.” “우리 문제가 아니길 기도하는 게 좋을 거예요!” 그는 잠깐 멈칫하더니 말했다. “그 변호사가 윤슬 씨에게 도면을 요구했던 증거 당장 보내요. 만약 우리 쪽 문제로 밝혀지면 본사에서 직접 감사팀이 내려올 텐데... 그땐 끝이에요.” “네, 바로 보낼게요.” 하윤슬은 전화를 끊자마자 문자 내역을 샅샅이 뒤졌다. 하지만 아무리 찾아봐도 그 메시지는 보이지 않았다. 이메일도 뒤져봤지만 그녀에게 보냈던 송신 기록조차 남아 있지 않았다. 그 이메일 주소는 이미 삭제된 계정이라고 표시되어 있었다. 잠시 뒤 진성호에게서 다시 전화가 걸려왔다. “왜 이렇게 굼떠요? 빨리 보내지 않고!” “과장님... 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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