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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7화 우준으로 갈 거야

“투자자? 인세 쪽 사람이에요? 아니면 강우 쪽 사람이에요?” “글쎄요, 잘 모르겠네요. 아마 인세 쪽일 거예요. 강우 그룹은 전에 한번 왔다 갔잖아요.” 하윤슬은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사실 도둑이 제 발 저린 거였다. 김서원이 직접 체크한 프로젝트라면, 강태훈이 다시 확인할 가능성은 거의 없었다. 게다가 강태훈은 지금 외국에서 결혼 준비 중이니 국내에 나타날 가능성은 더더욱 없었다. “알겠어요. 지금 바로 갈게요.” 알박기 문제가 해결되었다는 소식은 순식간에 강우 그룹 본사까지 전해졌다. 김서원은 사실 이 프로젝트에 특별히 관심을 기울이고 있었다. 스케일이 커서가 아니라, 인세 투자를 인수 뒤 진행되는 첫 번째 200억 이상의 대형 프로젝트였기 때문이다. 이 프로젝트는 수익성을 입증할 뿐만 아니라, 인세 투자의 운영 능력을 검증하는 시금석이기도 했다. 김서원은 한동안 고민 끝에 강태훈에게 문자를 보냈다. “대표님, 우준시의 리조트 프로젝트가 재개되었습니다. 그쪽 현장 담당자가 문제를 해결했다고 합니다. 다음 주부터 공사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답장이 도착했다. “우준의 상황은 어때?” 김서원은 강태훈이 프로젝트의 합리성을 물어보는 줄 알고 서둘러 현지의 문화와 관광 자원에 대한 자료를 첨부해 문자로 보냈다. “그곳은 산과 강이 잘 어우러진 천혜의 관광지입니다! 경치가 아름다운 다른 관광 도시들보다 이곳은 고즈넉하고 아늑한 분위기가 특징입니다. 마치 세상과 단절된 듯한 느낌이 있습니다.” 이건 김서원이 우준에서 출장하면서 직접 느낀 감수였다. 평소 까다롭기로 소문난 김서원이 우준을 칭찬했다는 자체가 우준의 매력을 증명해 주고 있었다. 하지만 한참 동안 아무런 답장이 오지 않았다. 김서원이 퇴근 준비를 하던 중, 갑자기 강태훈의 문자가 도착했다. “난 우준으로 갈 거니까, 항공권을 예매해. 다른 사람에게 비밀로 하고.” 강태훈은 조용한 곳에서 잠깐 쉬고 싶었다. “알겠습니다.” 김서원은 즉시 항공권을 예매하고, 화면을 캡처해 강태훈에게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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