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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4화 하윤슬의 최대 약점

그 말이 나오자 라이언은 순간 멍해졌다. 다른 사람들은 모를 수 있겠지만 라이언은 당연히 알았다. 라이언은 하윤슬의 딸을 본 적이 있었고 확실히 강태훈을 닮았다는 느낌도 받았다. 그 순간 라이언은 하윤슬의 딸이 강태훈의 아이일 거라고 거의 확신이 들었다. 다행히도 주시완은 라이언의 표정을 살피지 못했고 본인 말만 신경 쓰며 고개를 끄덕이다가 긴 한숨을 내쉬었다. “그래도 둘이 헤어진 지 벌써 4년 넘은 게 다행이야. 그 애가 겨우 두 살이라면 강태훈 아이는 아닐 거야.” 라이언이 대꾸하지 않자 주시완은 다시 질문을 던졌다. “야, 네게 하윤슬 딸 사진 있어?” 주시완은 라이언이 멍해 보이자 손을 내밀어 라이언의 눈앞에 대고 흔들며 물었다. “무슨 생각 하는 거야? 집중해.” 라이언은 어색하게 웃었다. “아, 아니야. 방금 회사 일이 생각났어. 뭐라고 했지?” “하윤슬 딸 사진 있냐고? 한번 보고 싶어.” 라이언의 얼굴이 순간 굳어지더니 곧 어깨를 으쓱하며 고개를 저었다. “없어. 하윤슬 씨 인스타에는 전부 일 관련 내용뿐이야.” “그래? 그럼 됐어. 난 딱히 호기심이 큰 건 아니야. 단지 그 애가 강태훈 딸이 아니면 그만이야. 이 얘기는 그만하고 술이나 더 마시자. 이 일은 그냥 넘겨 버리자. 오늘 일은 못 들은 걸로 해.” 주시완은 종업원을 불러 잔을 바꾼 뒤 시름 놓은 듯 술을 들이켜기 시작했다. 라이언은 한참 침묵하다가 다시 웃는 얼굴로 물었다. “그래, 이 얘기는 그만하자. 근데 넌 광현에 돌아가서 이 일을 강 대표한테 말할 거야?” “무슨 일? 하윤슬을 만난 거? 이 일은 강태훈이 이미 알고 있어.” “하윤슬 씨 딸 얘기는 강 대표가 모를 거잖아?” “모르지. 나도 방금 알았어. 아직 말할 시간도 없었어.” 주시완이 손을 내젓자 라이언은 잔을 채우며 웃었다. “내 개인적인 생각인데 강 대표에게 말하지 마. 강 대표가 알면 짜증만 더 날 뿐이야. 둘은 이미 4년 전에 끝난 사이고 하윤슬 씨는 재혼해 아이까지 있잖아. 네가 굳이 이걸 알려서 강 대표 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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