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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8화 혹시 관심 있는 게 아닐까요?

그제야 화를 누그러뜨린 양재혁은 자기 잔에 있는 술을 한꺼번에 다 마신 후 손세오를 바라보며 말했다. “걱정하지 마세요. 두 분 다 여기에 있으니 하 부장님이 정말로 취하면 두 분이 데려다주면 되잖아요.” 오랜 직장 생활을 해온 양재혁인지라 두 사람이 무엇을 걱정하는지 너무 잘 알고 있었다. 하윤슬이 정말 놀랍도록 아름답다고 느꼈지만 회사의 협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또한 비열한 수단으로 회사의 명성을 떨어뜨리고 자신의 미래를 망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의심을 받는 것은 너무 불쾌했다. “죄송합니다. 양 매니저님.” 똑똑한 손세오는 즉시 사과하며 유연하게 대처했다. 하윤슬도 거짓말을 한 것은 아니다. 주량이 정말로 좋지 않았다. 직장 생활을 이렇게나 오래 했음에도 술을 조금만 마시면 바로 취하곤 했다. 잠시 버티면 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바로 그때 해솔의 임원이 들어왔다. 뚱뚱한 배가 먼저 눈에 띈 순간 하윤슬은 오늘 더 취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정말로 취해 정신을 잃기 전에 화장실에 가겠다고 핑계를 대고 나온 뒤 우준시의 운전기사에게 보이스 톡을 걸었다. 상대방은 바로 전화를 받았다. “길 찾았나요?” 찬물로 얼굴을 씻자 약간 정신이 든 하윤슬은 자신의 목소리가 정상이라고 생각했지만 상대방은 그녀의 단 한 마디에 바로 알아챘다. “술 마셨네요.” 묻는 말투가 아니라 확신에 찬 서술 형식이었다. “네, 조금 마셨어요. 괜찮아요. 아직 정신은 멀쩡하니까. 지금 어디에 있는지 말해 주세요. 그러면 보고 나서 길을 알려줄게요.” 하윤슬은 이왕 좋은 일을 한 김에 끝까지 도와주려 했다. “여자 혼자서 남자들과 함께 술을 마시면 안 됩니다.” 하윤슬이 웃으며 말했다.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괜찮아요. 우리 회사 남자 동료도 있으니 취하면 저를 데려다줄 거예요.” ‘남자 동료? 손세오를 말하는 건가. 그게 더 위험하다고!’ “강주시에 아는 친구가 있는데 친구한테 부탁해 데려다주라고 하죠.” “필요 없어요. 지금 어디에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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