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8화 아예 박살 내버리는 건 어때요?
“...”
주시완은 한참을 생각하더니 이렇게 말했다.
“설마 저 예술 작품... 네 아들이 만든 거냐?”
“그래서 난 지금쯤이면 그 애가 무사할 거라고 생각해.”
강태훈은 조용히 대답했다.
“와, 진짜 관심 포인트가 남다르네?”
주시완은 어이없다는 듯 웃었고 강태훈은 관자놀이를 눌러가며 조용히 말했다.
“그 애 아직 어리잖아. 혹시라도 누가 납치해서 데리고 간 거면? 홈페이지는 닫으면 그만인데 애한테 무슨 일 생기면 어떻게 하려고.”
그는 본래 남들이 자기를 어떻게 보든 전혀 신경 쓰지 않는 사람이었다.
지금 강태훈이 신경 쓰는 건 오직 한 가지, 그 아이에게 어떤 피해도 가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것뿐이었다.
주시완은 짧게 웃음을 터뜨렸다.
“야, 이제 슬슬 네 아들 걱정되냐?”
“우선은 무조건 아이부터 찾아서 반드시 안전한지 확인해야 해.”
강태훈은 잠시 망설이다가 입을 열었다.
“난 지금 허수정이 더 걱정이야. 그 여자가 아이의 존재를 안 이상, 무슨 짓을 할지 몰라.”
주시완도 그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말끝을 흐린 채 입술만 꾹 다물었다.
“...설마 진짜 그럴 리가 있을까?”
어제 자신이 몰아붙인 끝에 허수정이 눈물까지 흘렸을 때, 그 모습은 정말 억울하고 가엾어 보였다.
만약 그게 연기였다면 정말 대단한 배우 감이었다.
“증거가 없으니 누구도 단정할 순 없지. 그냥 의심일 뿐이야. 나도 허수정이 그런 짓을 안 했길 바라.”
‘그게 사실이라면... 엄마가 분명 무슨 수를 써서라도 허수정을 감싸려 들 것이 분명하니까.’
허수정 하나만 상대하는 건 쉬운 일이지만 그 뒤에 이정애까지 붙는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주시완은 결국 한숨만 길게 쉬었다.
“그래서 병원 쪽은 어떻게 됐는데? 하윤슬 씨 임신한 게 맞아? 아니면 진짜 불임이었던 거야?”
“병원 기록을 누군가 일부러 지워버렸어.”
“뭐? 설마 윤슬 씨가 지운 거야?”
“그 정도 권한은 그 여자한테 없지.”
강태훈은 이미 확신하고 있었다. 이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단 한 명, 그리고 그 사람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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