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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1화 강태훈의 전화

하윤슬이 제일 두려워하는 게 바로 이런 거였다. 그래서 이솔이 해외에 있을 때 쓰는 돈도, 그녀는 반드시 자기 힘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고집했고 매달 최지석에게도 일정 금액을 꼭 보내겠다고 우겼다. 만약 최지석이 그걸 받아들이지 않으면 아예 이솔을 봐주지 말라고까지 했다. 그런데도 하윤슬은 늘 자신이 최지석의 인생에 방해가 되는 건 아닌가 하고 생각했다. “지석 오빠, 오빠도 오빠의 인생을 살아요. 내 주변만 맴돌지 말고요.” 옆에서 대충 상황을 듣고 있던 강주하가 한숨을 쉬며 다가와 말했다. “윤슬아, 그냥 오빠가 하고 싶은 대로 하게 둬. 그렇게 해도 아무도 너한테 뭐라 안 해. 다들 지석 오빠가 고집이 쎈 걸 알잖아. 오빠의 부모님도 못 말리는데, 뭐.” “맞아. 난 지금 이솔이를 돌보는 게 그냥 좋고 만족스러워. 그런데 네가 나를 못 오게 하면 난 진짜 인생의 목표를 잃은 것처럼 공허할 거 같아.” 최지석은 지금 자신의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몰랐다. 사실 그는 아주 오래전부터 이미 자신과 하윤슬이 절대 이어질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었다. 하지만 수년 동안 최지석은 자신의 시간과 정성을 들여 그들을 보살피는 데 익숙해져 있었고 이솔을 거의 자기 자식처럼 생각했다. 심지어 최지석은 이솔만 곁에 있으면 굳이 친자식이 없어도 될 것 같다는 생각까지 했다. “지석 오빠, 오빠네 부모님은 아들이 오빠 한 명밖에 없잖아요. 오빠는 그렇다 쳐도 그분들은 어떡하라고 그래요?” 그 문제는 최지석도 고민해본 적이 있지만 그는 도저히 다른 여자를 받아들이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할 수가 없었다. “됐어, 윤슬아. 그냥 우리 오빠도 같이 가게 내버려 둬.” 강주하가 말했다. 그러자 하윤슬은 그녀를 바라봤다. “하지만...” “내가 나중에 단둘이 있을 때 말할게.” 강주하는 하윤슬의 어깨를 두드리며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지금 그들은 광현시에서 빨리 빠져나가야 했다. 무엇보다 강태훈을 피하는 게 우선이니까. “알겠어.” 하윤슬도 이 문제가 하루아침에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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