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1화 B7에게 연락했어
하윤슬은 결국 광현시에 남기로 결정했다. 그녀는 강주하에게 부탁하여 아름이도 데려오게 했다. 비록 이는 매우 모험적인 일이지만 한 아이의 엄마로서 이솔을 해외에 혼자 계속 내버려둘 수는 없었다.
최지석 역시 그저 권유만 할 뿐 진정으로 그녀를 위해 결정을 내릴 수는 없었다.
하윤슬의 결정에 최지석은 전적으로 협조할 수밖에 없었다.
밤이 깊어 간 후, 하윤슬은 호텔방 창가에 서서 밖의 가로등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잠시 고민한 끝에, 그녀는 핸드폰을 꺼내 라이언의 휴대폰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라이언 씨. 늦은 시간에 미안해요. 다름이 아니라... 제가 맡고 있는 프로젝트는 다른 사람을 찾아야 할 것 같아서요. 저는 개인 사정 때문에 사직해야 할 것 같아요.”
“네? 윤슬 씨. 사직이요?”
라이언은 당황스러운 마음에 목소리를 높여 되물었다.
“사직이라뇨. 지금 무슨 말을 하는지 알고 말하는 거예요?”
하윤슬은 항상 책임감 있는 사람이었기에 라이언은 그녀가 중도에 포기를 요구할 거라곤 상상도 못 했다.
“네. 잘 알고 있어요. 라이언 씨의 배려에는 보답하지 못했지만 저는 더 이상 계속 이 자리를 맡을 순 없습니다.”
하윤슬은 자기가 언제 돌아갈지 몰랐기에 프로젝트를 책임질 적임자를 우선순위로 빨리 찾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며칠이 아니라 몇 시간마다 여러 가지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담당자는 하루빨리 지정해야 했다. 또한 이 프로젝트가 잘 안되기라도 한다면 그에 대한 질타는 고스란히 하윤슬의 것이니 말이다.
지금이라도 라이언에게 얘기하면 가능한 한 빨리 자신의 자리를 대체할 사람을 찾게 해 손해를 보지 않도록 할 수는 있었다.
“휴가 주기로 얘기된 거 아니었나요? 얼마든지 쉬어도 돼요. 근데 왜 꼭 사직까지 고려하는 건가요? 하윤슬 씨가 직접 말했었잖아요. 이 프로젝트가 끝날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라이언 씨. 누구보다 잘 알고 있잖아요. 제가 사직하고 프로젝트에서 빠지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라는 걸...”
그렇다. 라이언의 만류는 공적인 것보다 사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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