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5화 엄마는 재혼 안 했어요
이솔은 깜짝 놀라서 젓가락을 떨어뜨릴 뻔했다.
“저, 저희 이웃집 여동생이요!”
강태훈은 요리를 식탁에 내려놓고 그의 앞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이솔. 거짓말 자주 하면 안 돼.”
“안 했어요...”
“너에게 여동생이 하나 더 있어. 네 엄마가 아이 둘을 낳았어.”
강태훈의 말은 단호하고 명확했으며 질문이 아닌 확신하는 어조였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가 말한 후 이솔의 반응이었다.
이솔은 티가 나게 당황하는 듯싶었다.
이것은 강태훈의 추측이 맞았다는 것을 의미했다. 비록 약간의 꼼수를 써서 알아낸 것이었지만...
“저 안 먹을래요!”
이솔은 강태훈의 앞에서는 모든 것이 드러나 보이는 것 같아 피하는 게 낫다고 생각하며 젓가락을 내려놓고 자리를 벗어나려고 했다.
강태훈은 재빨리 이솔의 손목을 잡았다.
“저녁 식사는 하고 들어가.”
“자꾸 이렇게 나오면 확 울어버릴 거예요!”
강태훈은 어깨를 으쓱였다.
“울어도 돼. 어차피 여긴 아는 사람들도 없을 테니까.”
이솔은 당연히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
여기에 온 첫날, 그는 주변의 전자 기기를 수색했고 찾아낸 것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어 주변에 사람이 거의 없다고 짐작했다.
강태훈은 심술이 가득 난 이솔이의 접시에 고기와 야채를 몇 점 담아 주었다.
“먹어.”
이솔은 사실 배가 고팠다. 특히 방금 한 입 맛 보고 나니 식욕이 더 돋았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솔은 강태훈에 대한 경계를 잊지 않았다.
“그럼 더 이상 아무것도 묻지 마세요! 저 아무 말도 안 할 거예요!”
강태훈은 웃으며 물었다.
“네 엄마가 재혼하고서 너에게 여동생을 낳아 준 거야?”
“우리 엄마는 재혼 안 했어요! 헉!”
이솔은 말을 다 하고서야 아차 싶었는지 다급히 두 손으로 입을 막았다.
“저 안 먹을래요. 갈래요!”
“알았어. 먹어. 오늘은 더 이상 묻지 않을 거야.”
“그럼 아까는 왜!”
“방금은 내가 안 묻는다고 너한테 약속했어? 아니잖아. 네가 스스로 말한 거지. 근데 지금 약속할게. 오늘은 더 이상 묻지 않겠다고.”
강태훈은 이렇게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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