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7화 너무 지나치게 굴지 마
하윤슬은 망설였다.
갑자기 강우 그룹에 가고 싶어져서가 아니라 이 위약금은 그녀가 절대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었다.
만약 단순히 계약서상의 위약금만이라면 그녀는 이를 악물고 지급할 수 있겠지만 우준시 리조트 개발의 모든 책임까지 지게 된다면 그녀는 절대 감당할 수 없었다.
강태훈이 지성 컴퍼니를 인수하기 위해 거금을 투자해 이 지경까지 온 이상, 그가 리조트따위의 개발을 신경 쓰겠는가?
그룹의 총수로서 리조트가 얼마나 손해를 보게 할지는 그의 마음대로 충분히 조절할 수 있다.
수억이 넘는 프로젝트의 책임을 넘겨받게 되면 하윤슬은 자신을 팔아도 감당할 수 없는 금액이었다.
“하윤슬 씨. 다시 한번 생각해 보세요! 마음이 바뀌신다면 강우 그룹에 입사하시는 걸 환영합니다.”
인사부에서 전화를 끊자 하윤슬은 낙담한 표정으로 침대 가장자리에 털썩 앉았다.
강태훈은 이번에 하윤슬의 모든 퇴로를 막아버렸다. 요만큼의 여지도 남기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대체 왜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일까?
...
한편, 병원에서 주시완은 여전히 깨어나지 못했다.
하루 동안 관찰한 결과, 생명에는 더 이상 지장이 없다고 한다. 이제 강태훈이 초청한 의사가 국내에 도착해 진찰만 하기만 하면 그를 깨울 방법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라이언은 주시완에게 여러 번 전화를 걸어 강우 그룹의 인수 문제를 묻고 싶었다. 그리고 그제야 주시완이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는 급히 하던 일을 멈추고 주시완이 입원한 병원으로 갔지만 지금 상태로는 누가 오든 만날 수 없었다. 그저 중환자실 밖에서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중환자실 문 앞을 지키고 있던 주시완의 아버지는 라이언을 알고 있었다. 하여 그를 발견하고는 성큼성큼 걸어나가 반갑게 맞이했다.
“일이 바쁜데 와줘서 고맙네.”
“아버님. 저희가 어떤 사이인데요. 당연히 와봐야죠. 대체 이게 무슨 상황이에요?”
“구체적인 건 경찰이 아직 조사 중이야. 차 한 대가 시완이의 차를 추돌했는데 속도가 빨라 충격이 심했어.”
“그럼 가해 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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