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4화 대표님 깨어났습니다!
경비원은 주시완을 한 번 보고 강주하를 다시 훑어보며 잠깐 망설이다가 문을 열어줬다.
강주하는 혹시라도 마음이 바뀔까 봐 문이 열리자마자 안으로 뛰어 들어갔다.
하지만 들어서자마자 예상보다 훨씬 넓은 내부에 걸음이 딱 멈췄다.
좌우로 엘리베이터와 계단이 줄지어 있었고 복도는 여러 갈래로 갈라져 있었다.
어디로 가야 할지 도무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뒤에서 그 모습을 지켜보던 주시완이 못 참겠다는 듯 입꼬리를 슬쩍 올렸다.
그 순간 강주하가 홱 돌아봤다.
“너 왜 웃어?”
“웃고 싶어서 웃는 건데.”
주시완은 두 손을 들어 올리며 어깨를 으쓱했다.
그렇게 아무렇지 않은 척 다시 웃어 보이려던 순간, 이마가 찌릿하게 당겼다. 붕대 아래 상처가 건드려진 모양이었다.
“악!”
그걸 놓치지 않은 강주하가 그의 머리에 감긴 붕대를 가리키며 말했다.
“꼴 좋네. 웃다가 벌받은 거잖아. 근데 그거 혹시... 허수정이 한 거야?”
주시완은 대답 대신 슬쩍 시선을 피했다.
‘오늘은 왜 이렇게 되는 일이 없지?’
“사람 찾는 거면 왼쪽으로 가.”
그는 퉁명스럽게 방향만 툭 알려줬다.
강주하는 됐다는 듯 씩 웃고는 혼잣말하며 왼쪽으로 몸을 틀었다.
“강씨 가문에 환자가 얼마나 있다고 개인 병원을 이렇게 크게 지어놔. 진짜 돈이 남아도나 봐.”
강주하는 그대로 복도를 따라 걷다가 계단 쪽으로 향했다.
그때 중환자실에서 막 나온 하윤슬이 계단을 오르는 강주하를 발견했다.
하윤슬의 눈빛은 환하게 밝아졌다가 이내 죄책감이 스친 듯 천천히 가라앉았다.
“미안해, 주하야. 너랑 지석 오빠 실망 많이 했지.”
하지만 강주하는 대수롭지 않다는 듯 손을 휘휘 저었다.
“그런 말 하지 마. 오히려 지금의 네가 광현시 병원에 누워 있을 때보다 훨씬 멀쩡해 보여. 근데 태훈 씨는? 봤어?”
하윤슬이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응, 아직은 못 깨어났어.”
“그럼... 상태가...”
“근데 이제 생명엔 지장 없대.”
그제야 강주하는 안심한 듯 고개를 끄덕였다.
“다행이다... 근데 넌 어떻게 들어왔어? 나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Click to copy 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