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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9화 하윤슬은 그대로 잠들어 버렸다

“이제 알겠지? 강태훈이 좋아하는 사람은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 윤슬이야. 하수정이 아니라고!” 강주하의 말에 주시완은 완전히 말문이 막혀버렸다. 그는 팔짱을 낀 채 그녀의 말을 한참 듣고만 있다가 한숨 섞인 목소리로 물었다. “그래서 맥주 사러 갈 거야?” “가야지!” 강주하는 상황에 맞춰 고개도 숙일 줄 알고 할 말은 꼭 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이다. 기분이 나쁘면 그대로 드러내고 기분이 좋을 때도 숨기지 않았다. 주시완은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다리가 불편했기에 이번에는 강주하가 운전하기로 했다. 평소에 운전을 자주 하는 편도 아니었고 고급 차를 몰아본 적도 없었기에 한참을 헤매고서야 겨우 출발했다. 마트에 도착하자 강주하는 카트를 밀며 맥주를 열 몇 병이나 담았다. 뭐가 맛있는지 알 수 없어 종류별로 하나씩 집어넣었다. 그 모습을 본 주시완이 맥주를 가리켰다. “저걸 다 마시면 내일은 일어나지도 못해.” “이제 윤슬이를 신경 쓰지 않아도 되니까 괜찮아. 강태훈이 곁에 있잖아.” 강주하는 빨간 캔 하나를 집어 들고 이리저리 살펴봤지만 아는 글자는 하나도 없었다. “너도 마실래?” 주시완의 입꼬리가 미묘하게 떨렸다. “나 아직 부상 중이거든.” ‘이 여자는 하윤슬만 소중하고 다른 사람은 안중에도 없나 봐.’ 강주하가 잠시 멈칫하더니 어색하게 웃었다. “아, 미안, 미안. 네가 환자라는 걸 깜빡했어. 근데 네가 안 아픈 줄 알았어. 네가 제일 사랑하던 여자한테서 받은 상처잖아. 웃으면서 감수할 줄 알았지.” “그 얘기 좀 그만해도 될까? 너 때문에 못 살겠어.” 강주하는 어깨를 으쓱하며 그의 어깨를 툭툭 두드렸다. “난 그냥 친절하게 알려 주는 거야. 다음엔 사람 볼 때 제대로 보라고. 전체 상황도 모르면서 멋대로 판단하지 말고.” 고스란히 되돌려 받은 주시완은 아예 입을 다물어 버렸다. 건드릴 수 없기에 피하기로 했다. 물건을 다 사고 다시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강주하는 호텔 입구에 큼지막하게 붙은 ‘G’ 로고를 올려다보며 가리켰다. “이 G 문자가 설마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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