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07화 무리한 운동은 삼가세요
하유슬은 하태수의 선 넘는 발언에 버럭 화를 냈다.
“저희 엄마! 함부로 얘기하지 마세요!”
“너 지금 어느 안전이라고 감히 큰소리야! 내가 수정이 찾을 방법이 있기만 했어도 너한테까지 연락하진 않았을 거다. 난들 너한테 연락하고 싶은 줄 알아? 어떻게 그렇게 매번 네 동생을 잡아먹지 못해서 안달이야! 수정이는 늘 네 걱정에 하루라도 빨리 너랑 화해하라고 먼저 말을 꺼내는데... 넌 어쩜 언니가 되어선!”
하윤슬은 하태수의 막무가내에 한숨을 깊이 들이쉬었다.
“허수정이 날 위해 그런 말을 했다고요? 참나. 오래 살고 볼일이네요. 그래서, 허수정 말대로 우리 부녀 사이, 좋아졌나요? 제가 보기엔 이미 글러 먹은 것 같은데, 아니에요?”
허수정의 수법은 하윤슬은 뻔했다.
“그게 네 동생이랑 무슨 상관이 있다고 자꾸 네 동생을 들먹여! 네가 노력이라고 했어? 어쩜 제 엄마 판박이야!”
“자꾸 엄마 들먹이시면서 말씀하지 마세요. 우릴 먼저 떠난 것도, 그 이후 나 몰라라 산 것도 전부 아빠세요. 그렇게 떠나시고 생활비는커녕 안부 인사조차 없으셨잖아요. 근데 지금 무슨 자격으로 엄마를 뭐라 하세요!”
“내가 그러고 싶어서 그런 줄 알아? 네 엄마가 하도 멀리 떨어져 살라고 난리를...”
“그만 하세요. 더 이상 듣고 싶지 않아요. 허수정이 그렇게 찾고 싶으면 직접 찾으세요. 그리고 제발 저한테 걸리지 말아 달라고 빌어야 하실 거예요. 저한테 걸리면... 꼭 콩밥 먹게 해 줄서니까요.”
하윤슬은 할 말만 끝내고 매섭게 전화를 끊어버렸다. 그리고 바로 하태수의 번호를 차단했다. 이런 인간과 더 이상 혈연관계라는 이유만으로 상종하고 싶지 않았다.
겉으론 아무렇지 않아 보이지만 하윤슬의 손은 미세하게 떨리고 있었다.
같은 딸인데 이토록 편애가 심하다니... 친딸보다 사생아를 더 편애하는 건 하태수가 유일무이할 것이다.
그래도 하윤슬은 이젠 전처럼 크게 슬퍼하지는 않았다.
한 번씩 하태수와 다툴 때면 늘 눈물을 흘리곤 했다. 그러나 상처가 덧나면 굳은살이 박히는 법, 더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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