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0화 퇴원하면 바로 묶으러 갈 거야
하윤슬은 야한 심보가 가득한 눈빛으로 자신을 바라보며 물어보는 강태훈이 어이가 없었다.
“아니. 이 이상 어떤 보상이 필요한 건데?”
하윤슬은 이렇게 매일 하다 보면 언젠간 몸이 남아날 것 같지 않았다. 이 병원에서 제대로 걸어 나갈 수 있을지도 의문이 들었다.
“왜 다 알면서 물어?”
“아까 분명히... 오늘은 딱 한 번만 한다고 했잖아.”
강태훈은 어깨를 으쓱이며 능청스레 답했다.
“그때는 그때고 지금은 지금이지. 아까는 뭐 가르쳐달란 말 없었잖아. 네가 먼저 가르쳐달라고 했으니 나도 뭔가 바라는 게 당연하지.”
“아! 그럼 됐어. 나 안 배울래.”
하윤슬은 강태훈의 성욕을 감당하기에 버거웠다. 한두 번이라면 괜찮을 법도 한데 이건 뭐 영원히 닳지 않는 배터리를 보는 것 같았다.
반면 강태훈은 그런 하윤슬의 모습이 귀엽게만 보였다.
“아. 맞다. 이솔이랑 아름이, 이젠 데려오고 싶은데 네 생각은 어때?”
강태훈은 두 아이가 눈에 아른거렸다. 비록 지금은 안정을 취해야 하는 단계지만 그래도 아이들을 보면 왠지 더 힘이 날 것 같았다. 하윤슬도 아이들을 가까이에 두면 걱정이 덜할 것 같았다.
강태훈은 오랜만에 하윤슬과 둘만의 시간을 보냈다. 그것도 매우 강렬하고 뜨겁게 말이다. 하지만 지금 하윤슬이 이토록 손사래를 쳐대니 이 이상 강요를 하는 건 안 될것 같았다.
욕구도 욕구이지만 둘만의 시간을 충분히 보내니 이제는 아이들이 보고 싶어졌다. 특히 하아름, 그 조그마한 아이가 자꾸자꾸 생각났다.
‘우리 아름이한테 빌린 돈도 갚아야 하는데...’
강태훈은 두 아이를 데려올 생각을 하며 미소를 지어 보였다.
하윤슬은 강태훈의 질문에 잠시 고민하고는 이내 되물었다.
“혹시 아버님이 원하시는 거야?”
하윤슬은 강한석이 손주들을 하루라도 빨리 보고 싶은 마음에 강태훈에게 부탁한 것은 아닌지 추측했다.
“우리 아이들이야. 아버지랑은 상관없어.”
“어떻게 상관이 없을 수가 있어. 그래도 아이들 할아버지셔.”
그렇다. 이정애와 강한석이 강태훈의 부모인 것처럼 강한석이 아이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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