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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4장 계획

같은 사람이 아니다. 임진과 박지환은 같은 사람이 아니다...... 그 대답에 민서희는 너무 기뻐 눈물이 났다. 의심과 불안함, 그리고 여러 가지 복잡했던 감정들이 모두 해프닝일 뿐이었다니. 그녀는 애써 눈물을 참으며 물었다. “호준 오빠, 확실해요?” “확실해.” 양호준이 다정하게 말했다. “그러니까 더는 걱정하지 말고 예쁜 사랑 해.” “고마워요.” 전화를 끊은 민서희는 얼굴의 눈물을 닦으며 모든 것을 내려놓았다. 머리를 돌리는 순간, 저 멀리서 윤서아의 친절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지환 씨, 왜 나와 있어요? 피곤해요? 병실로 돌아가 쉴래요? 의사 선생님이 수술 전에 많이 움직이라고는 했지만 불편하면 무리하지 않아도 돼요.” 민서희는 안색이 그대로 굳어졌다. 이내 박지환의 차가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안 피곤해. 답답해서 나왔어.” “불편하면 꼭 말해줘요. 매번 의사 선생님께서만 지환 씨 상황 전해 듣기만 하고...... 나 너무 걱정이에요. 이번에도 의사 선생님이 말하지 않았더라면--” “말했잖아, 괜찮다고.” 목소리는 점점 더 가까워졌다. 코너만 돌면 반드시 박지환과 마주칠 것이다. 민서희는 겁에 질린 채 서둘러 반대 방향으로 움직였다. 도망가야 한다. 하지만 아는 사람 하나 없는 낯선 도시에서 그녀는 어디로 도망갈 수 있을까? 그녀는 재빨리 다른 룸으로 다가가 문을 열고 들어가려고 했지만 아무리 힘을 써도 도무지 문을 열 수 없었다. 이때 박지환과 윤서아는 이미 코너를 돌고 있었다. 윤서아는 아직도 중얼거리고 있었다. “걱정돼서 그러죠. 혹시라도 지환 씨에게 안 좋은 일이라도 생기면 나와 어머님은 어떻게 살아요? 그리고 어머님 이미 3일이나 잠도 못 주무셨어요.” 박지환은 기침을 참은 채 짜증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그러게 왜 엄마한테 알렸어? 내가 당장 죽을 것도 아니고.” 윤서아는 서러운 듯 말했다. “그게 어디 지환 씨 마음인가요? 의사 선생님이 아주 심각하다고 했단 말이에요......” 계단으로 내려가려는 그때, 박지환은 갑자기 뭔가를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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