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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3장 윤서아가 아니야

“알겠어요. 병실로 돌아가요.” 병실에 도착한 진동연은 전화가 걸려 오자 자리를 떠났다. 민서희는 임진 곁에서 한 발짝도 떨어지지 않았고 잠에 들어있는 임진은 깨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시간이 흘러 간호사가 문을 두드리며 들어왔다. “민서희 씨, 저녁 시간인데 뭐 좀 드셨어요? 식당에 가서 음식 좀 챙겨드릴까요?” “아니에요.” 민서희는 웃으며 말했다. “저까지 생각해 주시느라 고생이 많으시네요. 지금은 배고프지 않아서 괜찮아요.” “그래도... 민서희 씨 하루 종일 아무것도 안 드셨잖아요. 아무리 배가 고프지 않아도 몸이 버텨지겠어요?” 간호사는 걱정이 태산이었다. “제가 죽이라도 한 그릇 가져다드릴까요? 조금만 요기하시면서 임진 씨가 깨어나길 기다리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안 그러면 임진 씨 얼마나 마음이 아프겠어요.” 입맛이 전혀 없었지만 지금 먹지 않으면 밤에 버티지 못할 수 있다는 생각에 민서희는 주저주저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부탁드릴게요.” 한편 호텔에서 전화를 하고 있던 왕빈은 전화가 연결되자 노발대발했다. “어떻게 된 거예요? 저한테 주기로 했던 돈은 왜 아직도 입금되지 않은 건데요? 이 뉴스를 터뜨리면 무조건 8천만을 주겠다고 약속했으면서 왜 4천만 주고 끝내는 건데요?” 전화 건너편에서도 화를 냈다. “무슨 낯으로 나한테 전화를 하는 거예요? 그 여자 윤서아가 아니라 그저 일반인이래요! 그쪽을 믿은 내가 미친 거지. 저 지금 법원의 소환장까지 받았거든요!” “뭐라고요?” 왕빈은 말도 안 된다는 듯 물었다. “그게 무슨 말이에요? 윤서아 맞아요.” 분명 확신에 차긴 했으나 그 여자가 감옥에 가야 마땅할 윤서아라는 걸 증명할 길이 없는 그는 마음이 은근 캥겼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그쪽에서도 아니라는 충분한 증거가 없을 것이다. “그 여자가 누군지 저보다 더 잘 아시면서 그래요! 그 여자 자료를 받았는데 이름은 민서희이고 아주 평범한 여자였어요!” “민서희요?” 당황한 왕빈은 강제로 두근거리는 마음을 진정시켰다. “속은 거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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