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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1장 그녀는 상대가 난 줄 몰라

임진을 발견한 은서경은 한심하다는 듯 웃어 보였다. “아들 얼굴 한 번 보기 정말 힘드네. 나한테 일이 생기기 않았다면 아마 일 년이 가도 널 못 봤을 테지? 내가...... 그렇게 원망스러워? 그녀는 슬프고 막연했다. 민서희를 떠나보냈을 때, 그녀는 너무 큰 고통을 겪었다. 가정은 한순간에 파탄 났고 마음도 전부 흩어졌다. 임진은 여전히 차가운 표정으로 말했다. “복잡하게 생각하지 마. 내가 좀 많이 바빠서 그래.” “대체 얼마나 많이 바쁘길래 집 앞을 그대로 지나쳤던 거야?” 임진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은서경은 자책하며 말했다. “민서희를 보내는 게 널 위한 길이라고 생각했어. 어렵게 이룬 가정을 네가 어떻게든 유지하길 바랐어. 그런데 내가 네 유일한 끈을 끊어버렸을 줄이야. 내가 이렇게 된 것도 어쩌면 하늘이 주는 벌인 것 같아.” “그런 말 하지 마.” 임진은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 “오래 살아야지.” 은서경은 기침하며 자기 자신을 비웃었다. “내가 이런 몸으로 오래 살 수 있겠어? 게다가 윤서아는 어떻게 된 거야? 정말 납치 사건과 관련됐어?” 임진의 안색은 급격히 어두워졌다. “맞아.” “서아 말로는 모함이라고 하던데. 그 아이가 범죄를 저질렀다니, 난 도무지 믿어지지 않아. 하지만 정말 모함이라면 이렇게 다급히 너에게 도움을 청하지 않았겠지. 지난번에는 교통사고에 이번에는 또--” 은서경은 심장이 아파 안색이 창백해지며 잠시 말을 할 수 없었다. 그러다 잠시 후에야 고통이 완화된 듯 다시 입을 열었다. “어쩔 생각이야?” 민서희를 떠올리던 임진은 표정이 싸늘해지며 말했다. “정말 죄를 지었다면 아무도 도와줄 수 없어.” 은서경은 표정을 가다듬고 말했다. “이번에는 정말 날 실망시켰어.” 은서경은 여태 박지환을 구해준 사람이 민서희가 아닌 윤서아라고 생각해 그녀에게 불만이 있어도 그저 아이가 투정을 부린다고 생각하며 감싸줬다. 하지만 진상이 밝혀지고 그녀는 윤서아에게 완전히 실망했다. “그 아이가 저지른 짓이니 알아서 처리하라고 해. 그리고 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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