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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0장 박지환을 얼마나 알아요?

“어디 보자, 대체 무슨 일일까요? 설마 박지환 때문은 아니겠죠?” 진동연은 그녀를 살짝 떠보았다. 그런데 민서희는 주먹을 꽉 쥐더니 잠시 눈을 감고 숨을 돌리며 말했다. “맞아요.” “정말요?” 뜻밖의 대답에 진동연은 깜짝 놀랐다. “박지환이 왜요? 설마 또 찾아왔어요?” “아니요. 오히려 찾아오지 않는다는 게 이상해요. 왠지 박지환답지 않아요. 이렇게 쉽게 포기할 성격이 아닌데.” 민서희는 고개를 숙였다. 그녀는 박지환의 성격에 대해 줄곧 잘 알고 있었는데, 지금은 막막했다. “게다가......” “게다가 뭐요?” 민서희는 심호흡하며 말했다. “게다가 윤서아를 돕지 않았고 오히려 범죄 증거를 제출했대요. 그래서 대체 무슨 생각인지 너무 궁금해요.” 진동연은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난 또 뭐라고. 그래서 그런 표정이었어요?” 민서희는 참지 못하고 말했다. “진동연 씨가 생각하기엔 이상하지 않아요? 진동연 씨 박지환 알잖아요. 박지환은 난폭하고 거친 사람이에요. 게다가 윤서아를 자기 목숨처럼 생각한다고요. 그런데 어떻게 윤서아가 유치소에 있는데 아무렇지 않을 수 있는 거죠? 그리고 심지어 날 도왔어요--” “민서희 씨.” 진동연은 민서희의 충동적인 말을 끊고 자리에 앉아 무심코 그녀를 바라보았다. “박지환에 대해 얼마나 알아요?” 민서희는 멈칫했다. 진동연이 계속 말했다. “사람은 다 변해요. 게다가 두 사람 이미 반년이나 떨어져 있었어요. 이 반년 사이에 박지환은 민서희 씨가 죽었다고 생각했겠죠. 그렇다면 민서희 씨, 박지환이 흔들리지 않았을 거라고 확신해요? 어쩌면 윤서아의 본모습을 알고 후회하고 힘들어하지는 않았을까요?” “저는......” 민서희는 목이 메어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그녀의 죽음으로 인해 후회한다고? 그래서 정신을 차리고 윤서아의 본모습을 알게 되었을 거라고? 그녀는 이 모든 것을 생각해 본 적 없었다. 그녀는 그저 박지환은 눈도 멀고 마음도 멀었다고 생각할 뿐, 정신을 차리는 날이 있을 거라는 생각은 전혀 해보지 않았다. 진동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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