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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5장 긴장되지 않아

이 옷은 민서희의 온몸을 꽁꽁 감싸고 있었다. 그 스타일리스트는 연회에서 이 옷을 입으면 민서희의 아름다운 몸매도 드러나지 못하고 그닥 어울리지 않다고 말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이었다. 허나 박지환의 태도가 강경해 어쩔 수 없이 민서희더러 입어보라고 할 수밖에 없었다. 허나 입고 나온 민서희를 보니 효과가 정말로 놀라웠다. 검정색 옷감이 민서희의 눈부신 몸매를 촘촘히 감싸 매혹적인데다 화끈하기 그지 없었다. 뽀얀 피부는 보는 사람으로 인해 가여운 느낌이 들게 했고 미모는 완벽한데다 빨간 립스틱을 바른 입술은 섹시했고 살짝 트인 틈으로는 다리 선이 보일락말락 하니 더욱 눈길을 사로잡았다. 박지환이 오지랖이라고 느꼈던 스타일리스트마저도 감탄을 금치 못했다. “대표님 안목이 정말 대단하시네요. 치파오 무늬는 간단하지만 민서희 씨가 입으니까 드레스들보다 더 어울리고 아름답네요.” 박지환은 미간을 잔뜩 찌푸렸다. 스타일리스트는 잠시 머뭇거리다 물었다. “대표님, 무슨 문제라도 있나요? 헤어 쪽은 저희가 머리를 얹을 거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그게 아니고.” 박지환은 트인 개량 한복 위치를 가리켰다. “여기 종아리 위치까지 꿰매.” ”종아리까지요?” 스타일리스트는 땀을 뻘뻘 흘렸다. “정말요?” 거기까지 꿰매면 거동이 불편할 것이었다.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할지 고민하던 중 민서희가 돌연 입을 열었다. “박지환 씨, 여기까지 꿰매면 못 걸어요.” 그제야 박지환은 최대한의 양보를 했다. “그럼 무릎 쪽까지 꿰매세요.” 뭐라 할 말이 없는 스타일리스트는 그대로 진행했다. 치파오를 바느질하면서 한편으로 탄식했다. 한성에서 명성이 자자한 박지환이 개량 한복의 효과가 반감이 될지언정 다른 사람한테 자기의 반려자 몸매를 드러내는 걸 싫어하다니... 딴 사람들이었으면 훌륭한 자태로 뭇사람을 압도하며 자신의 체면을 세워주 길 바랬을 텐데... 박지환이 이 민서희라는 여자를 진심으로 많이 사랑하나 보다. 민서희의 코디를 끝내자 벌써 오후 6시에 다다랐고 그들은 차로 회장에 도착하니 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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