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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6화

멀지 않은 곳에서 육성민이 휴대폰을 들고나왔다. “승준아, 나와서 한잔할래...” 그는 말을 꺼내다 말고, 조금 떨어진 곳에 나란히 서 있는 권승준과 소이현을 발견했다. ”...!” 방금 중요한 장면이라도 놓친 건 아닐까 심각하게 의심했다. 소이현이 권승준을 보고도 놀라지 않았던 건 다름 아닌 육성민 때문이었다. 원래 남 일 구경하는 걸 제일 좋아하는 인간인 데다, 고태훈이 한바탕 난리를 치고 먼저 자리를 떴는데 가만히 있을 리 없었다. 결국 권승준까지 직접 불러낸 모양이었다. 그녀는 속으로 육성민과 거리를 좀 둬야겠다고 결심했다. 하지만 육성민은 이미 가까이 다가온 채, 눈을 동그랗게 뜨고 말을 꺼냈다. “너 언제 온 거야? 난 부른 적도 없는데?” 그제야 소이현은 뜻밖이라는 듯 권승준을 바라봤다. ‘육성민이 부른 게 아니라고?’ ‘그럼... 혼자 온 건가?’ 권승준은 그를 거들떠보지도 않고 소이현을 바라보며 낮은 목소리로 물었다. “지금 시간 있어요?” 없어도 있어야 할 분위기였다. “있어요.” “그럼 가요.” 더없이 단호한 한마디에 소이현은 거절할 수 없었다. “대표님, 잠깐만요. 가방만 가지고 올게요.” 육성민은 소이현이 룸으로 들어가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입을 열었다. “봐, 내가 감 제대로 잡지?” 권승준은 경고하듯 그를 흘겨보더니 입을 열었다. “이런 식으로 일 키우는 짓, 그만해.” 눈치 빠른 육성민은 그의 기분이 썩 좋지 않다는 걸 알아차리고는 더 이상 신경을 건드리지 않았다. “난 그냥 단톡방에 투덜거린 것뿐이야. 이현 씨가 진짜 호스트를 부를 줄은 나도 몰랐지.” 권승준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호스트.’ 그는 아까 주하준이 사라진 쪽을 잠시 바라봤다. 육성민은 입꼬리를 살짝 올리며 말했다. “아니, 너도 놀라지 않았다고는 말 못 하잖아. 나도 너무 충격적이라서 공유한 거야, 일부러 판 깐 건 아니라고.” 그 말은 육성민 본인도 믿지 못했다. 권승준의 싸늘한 눈빛만 봐도 충분히 드러났다. 그는 결국 두 손을 들어 올리며 항복했다.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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