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1화
프런트 직원의 표정은 점점 굳어버렸고 입만 뻐끔거릴 뿐,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러자 옆에 있던 손강수가 미간을 찌푸리며 직원에게 물었다.
“방금 뭐라고 하셨습니까?”
나는 차분히 말했다.
“모니터링 영상 확인해 주세요. 전 여기서 기다릴게요. 만약 오늘 이 일에 대한 명확한 조치를 못 받으면 고성 그룹 프런트가 얼마나 오만한지에 대해 제가 직접 기사로 써볼까요? 그게 이 회사의 기업문화인가요?”
손강수는 한마디도 더 묻지 않고 바로 CCTV 영상을 확인했다.
프런트 직원은 이미 얼굴이 새파랗게 질린 상태였다.
“손 비서님, 저... 저는 단지 서아현 씨가 억울한 것 같아서...”
직원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손강수가 물었다.
“고 대표님 사생활에 당신이 말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내일부터 출근하지 마세요. 지금 당장 재무팀 가서 정산하고 나가세요.”
프런트 직원은 필사적으로 변명하려 했지만 손강수는 더 들을 마음도 없는지 곧바로 나를 보며 정중하게 말했다.
“안으로 모시겠습니다.”
난 손강수를 따라 대표 전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갔다.
곧 제일 꼭대기 층에 도착한 난 천천히 대표실 문을 열었다.
책상 위에는 서류가 산처럼 쌓여 있었다.
고수혁은 이미 내가 온 것을 보고받은 듯했지만 문이 열리는 소리가 나도 고개를 들지 않고 짧게 말했다.
“손 비서는 잠깐 나가 있어.”
이윽고 손강수가 나가자 나는 천천히 입을 열었다.
“심폐 보조 장치 관련 취재 때문에 왔습니다. 고 대표님이 바쁘시면 기다릴 수 있어요.”
내 말에 고수혁은 펜을 내려놓고 미간을 찌푸린 채 대답했다.
“먼저 하나만 약속해.”
“서아현 씨 팬들에 대한 고소를 취하하라는 말이야?”
역시 내 예상이 맞았는지 고수혁은 내 시선을 피하며 말했다.
“이번 일, 만약 아현이 아버지가 아니었으면 장모님 장비는 조정할 사람도 없었을 거야. 난 내 아내가 은혜를 원수로 갚는 사람이 되는 건 원하지 않아.”
나는 그 말에 쓴웃음을 지었다.
“그냥 솔직하게 말해. 서아현 씨가 어렵게 따낸 여자 주인공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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