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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9화

점심시간, 기숙사에서 휴식하고 있을 때 장미소는 고집스럽게 임이서와 한 침대에서 자려 하며 그녀를 웃게 만들려고 안간힘을 썼다. 임이서가 잠들기 전에 게임을 몇 판 한다는 걸 알고는 서툰 실력으로 임이서를 ‘캐리’해주겠다고 나섰다. 장미소를 바라본 임이서는 어쩔 수 없다는 듯 말했다. “됐어, 정말로 기분 나쁜 일 없어. 아무 일도 아니야.” 장미소는 본인이 맞았다면 진작 펑펑 울었을 테지만 임이서가 계속 울지 않자 어쩌면 감정을 억누르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자, 계정 들어가. 같이 게임 하자!” “나 꽤 잘해. 널 캐리해줄 수 있다구. 게임 하고 나서 자자. 자고 일어나면 모든 불행도 사라질 거야!” 임이서가 어쩔 수 없이 게임을 열자 친구 목록을 내려보던 장미소가 의아한 얼굴로 물었다. “어? 이서야, 너 이 게임 자주 하잖아, 그런데 왜 안 보이지?” 장미소의 휴대폰 화면을 본 임이서는 어이없다는 듯 말했다. “왜 스크롤을 계속 아래로 내리는 거야?” “너 찾으려고!” 장미소는 평소 게임을 자주 하지 않았기에 목록에 있는 친구들이 대부분 게임 고수들이었다. 제일 못해도 다이아몬드 티어였다. 오랜 시간을 들여 간신히 실버 티어에 올랐지만 게임 고수들의 조롱을 받았다.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자 바로 브론즈 티어로 떨어졌고 그래서 결국 게임을 접어버렸다. 오늘은 임이서와 게임을 하려고 다시 다운로드한 것이었다. 지난 시즌이 막 끝날 무렵 임이서를 친구로 추가했을 때 임이서는 장미소와 같은 실버 티어였다. 그래서 실버와 브론즈 티어 목록에서 찾았지만 보이지 않았다. 임이서는 어이없다는 듯 손가락으로 장미소의 휴대폰 화면 스크롤을 위로 올렸다. 장미소 친구 목록에는 수백 명이 있었다. 맨 위로 스크롤을 올린 뒤 임이서가 말했다. “여기, 내 계정.” 깜짝 놀란 장미소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임이서를 올려다보았다. “세상에! 너 진짜 최고 티어야?” 재빨리 프로필을 열고 확인한 장미소는 진짜 티어 등급을 본 순간 손이 덜덜 떨렸다. “이럴 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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