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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5화

오윤지가 차 안에서 갑자기 방귀인지 설사인지 모를 끔찍한 냄새를 풍기자 그녀의 친구들은 하나같이 경악했다. “오윤지, 설마 차에서 싼 건 아니지?!” “악! 냄새!” “우엑, 얼른 차 세워! 나 따로 갈래!” 오윤지는 정말이지 울고 싶었다. 배가 너무도 아팠던 그녀는 변기에만 반 시간 넘게 앉아 있었고 탈수가 올 정도로 배출했다. 일어날 때 다리가 저려 하마터면 넘어질 뻔했다. 겨우겨우 차로 돌아왔지만 배는 다시 아팠다. 복통을 참자 이번에 위가 아프기 시작했고 결국 소리를 내며 무언가를 게워냈다. “우엑, 우에엑!” 운전기사는 지독한 냄새에 황급히 창문을 열며 마스크를 착용했다. “아가씨, 일단 집으로 모시겠습니다.” 오윤지는 결국 클럽에 가는 것을 포기하고 얼른 집으로 돌아갔다. 마침 도착한 주치의는 그녀를 상태를 확인하더니 잘못 먹은 것이 없냐고 물었다. 그녀의 머릿속에 바로 그 우유가 떠올랐다. 마실 때부터 맛이 이상했기 때문이다. 그제야 임효진이 직접 마시지 않고 버터던 이유를 알게 되었다. 임효진은 임이서를 해하려다가 계획대로 되지 않으니 그녀까지 끌어들여 해친 것이다. 그 순간 배신감이 밀려들었다. ‘하, 내가 하나뿐인 절친이라면서! 그래서 믿고, 편들어주고, 도와줬는데...!' 오윤지는 주치의가 처방한 약을 먹긴 했지만 여전히 배가 아팠다. 그녀의 상태는 탈수 환자와 다를 바 없었고 변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 시각 클럽. 임효진은 두 시간이 지나서야 도착했다. 그것도 다른 친구가 그녀에게 연락해 오윤지가 배탈로 먼저 집으로 돌아갔다는 소식을 듣고 나서야 클럽으로 온 것이다. 그녀가 도착하자마자 친구들은 그녀를 붙잡고 오윤지에 관해 떠들기 시작했다. “진짜 미치는 줄 알았다니까! 차에서 똥 쌌어, 오윤지가! 혹시 전에 치질 수술한 적 있었나? 어떻게 못 참고 차에서 쌀 수 있는 거지?” “효진아, 앞으로 오윤지 피해 다녀. 걔는 너무 더러워.” “...” 임효진은 일부러 놀란 척 표정을 지으며 들었다. 이때 클럽 직원이 노크한 후 열 몇 잔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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