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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1화

연시윤이 잡고 있는 손을 급히 뺀 임이서는 약간 당황스러운 얼굴로 연정우를 바라보았다. 연시윤에게 마음이 있는 것을 다른 사람이 알기를 원하지 않았다. 이런 생각을 와이엔 그룹 사람들은 절대 반기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사소한 디테일을 신경 쓰지 않는 연정우는 임이서가 기쁨에 겨워 멍해졌다고 생각해 자랑스럽게 말했다. “이건 내 아이디어야. 너희 여자들은 다 이런 로맨틱한 서프라이즈를 좋아하잖아. 너도 좋지? 엄청 행복하지?” 오후에 돌아온 연정우는 마당에 럭셔리 카 두 대가 있는 것을 보았다. 한 대는 분홍색 포르쉐 스포츠카, 다른 한 대는 파란색 포르쉐 스포츠카였다. 연시윤이 그에게 한 대를 고르라고 하자 너무 기쁜 나머지 처음으로 용기를 내어 상전님을 향해 달려가 안았다. 연시윤이 즉시 연정우를 밀어내자 연정우는 뒤돌아 파란색 포르쉐를 안았다. 엄철용에게서 임이서가 기분이 좋지 않고 약간 짜증이 나 있다는 말을 듣자마자 즉시 이 방법을 생각해냈다. 여자들은 다 서프라이즈와 로맨틱한 것을 좋아하니까. 자랑스럽게 상전님에게 눈짓을 한 연정우는 마치 ‘봐요 봐요, 내 아이디어 괜찮죠? 임이서 지금 너무 기뻐 기절하기 직전이에요’라고 하는 것 같았다. 임이서는 눈시울이 약간 붉어진 채 연시윤과 연정우를 바라보았다. 연시윤이 그녀의 이마를 탁 쳤지만 아파하기는커녕 여전히 감동에 겨운 채 말했다. “서프라이즈 고마워요. 정말 너무 마음에 들고 행복해요.” 이것은 전생과 현생 통틀어 첫 번째 선물이었다. 아니, 두 번째였다. 첫 번째는 휴대폰이고 두 번째가 바로 이 차, 둘 다 연시윤이 준 것이었다. 임이서는 마음속으로 중얼거렸다. ‘이렇게 통이 큰 남자를 어떤 여자가 싫어할 수 있겠어? 마음속의 따뜻한 감정과 두근거림을 누르며 최대한 순수한 얼굴로 연시윤을 바라보았다. “고마워요, 이 차 정말 마음에 들어요.” 연시윤이 손을 들더니 임이서의 이마를 탁 쳤다. 눈을 깜빡이며 이 광경을 보고 있던 연정우는 이 행동에서 왠지 모르게 약간의 애정이 느껴지는 것 같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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